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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가짜 편지` 사건, 배후까지 철저히 규명하라.

조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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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기간인 2007년 선거를 한 달 앞두고 "BBK의 실소유주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라고 주장해 온 김경준씨가 귀국했다.

 

당시 한나라당 클린정치 위원장이던 홍준표 전 새누리당 의원은 김씨의 미국 구치소 동료인 신경화씨가 작성했다는 편지를 공개하며,

 

여권(現, 민주통합당)이 이명박 후보에게 흠집을 내기 위해 김씨를 '기획입국' 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그러나 문제의 편지는 대선 이후 검찰 조사에서 가짜로 드러났다.

 

신경화씨 동생 신명씨는 "형이 아니라 내가 모 대학 교직원 양모씨의 회유로 작성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 위원장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개입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이른바 'BBK 가짜 편지'사건의 전모이다.

 

 

 5년 전 대선판을 뒤흔든 이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내 책상위에 올려 놓았었다"라는 식의  말을하며, 그동안 편지 전달자를 밝히지 않던 홍준표 전 의원이

"은진수 전 감사위원에게서 받았다. 다만 편지가 가짜인 줄은 몰랐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은 전위원은 2007년 대선 당시 클린정치 위원회 BBK팀장을 맡았던 자로써, 이명박 후보를 겨냥한 BBK 공세에 대응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2009년 보은인사 논란을 낳으며 감사위원에 임명되었으나, 부산저축은행으로 부터 로비자금 1억 7000여 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홍준표 전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 뿐 아니라 다른 한나라당 고위관계자들도 편지 전달자를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편지 조작이 특정인의 공명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이명박 후보 캠프, 나아가 한나라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BBK가짜 편지 사건은 지난 대선당시 이명박 후보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기획입국 의혹이 제기 되면서 김경준씨의 BBK관련 발언이 신빙성을 잃어갔기 때문이다. 물론 가짜 편지가 선거 결과에 구체적으로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할 길은 없다.

하지만, 선거에 이기기 위해 불순한 의도로, 불의한 수단을 동원한 이들이 있다면 올해 대선에서도 이러한 행태가 되풀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검찰관계자는 사건의 파장 확산을 경계한 듯 "특정 인사의 개입 여부에 초점을 맞추지 말라"고 했다.  현 정권에 불리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들어온 말이다.

그러나 진실은 감추려 한다고 감추어지지 않는다.

5년이 지나 '은진수'라는 이름이 흘러나오지 않았는가?

검찰은 가짜 편지의 작성 과정은 물론 그 뒤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는지까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 조혜진 세상의 모든 악으로 점철되어진 mb는....
    자칭 '보수'들의 자신들 극악한 욕심 때문에 어찌되었건 당선되었고..
    .
    지난 4년이상 우리나라의 정치,경제, 사회, 문화.... 모든 것을 철저히 망가뜨려놨습니다.
    ...
    공기업의 빚은 몇배나 불려놨고,
    일반 서민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습니다.

    제주도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짓는다고 하여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과 일본과의 관계도 그동안의 '평화'에서 비평화로의 관계악화를 만들어,
    먹고 살기도 힘든데... '
    전쟁비용 또한 높여 놨습니다.'

    우리나라 보수는 진정한 보수가 아닙니다.
    친일집단의 광기어린....

    또하나의 사기집단인것 뿐입니다.
    2012-06-06 17:09 댓글삭제
  • 조혜진 우리나라의 보수들은 어쩌면 이렇게도 철저하게 썩었는지...
    보수라는 이름이 아깝습니다.
    ...
    진정한 애국보수들이 그리운... 6월 현충일입니다.
    2012-06-06 17:09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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