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에 대해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또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차명계좌는 분명히 존재하며 20억 가까이 들어있었다는걸 검찰도 인정했다고 밝혀 또 한 번 파문이 예상됩니다.
오대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있다는 건 세상 사람이 거의 다 아는 사실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 역시 계좌의 존재를 사실상 인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현오/전 경찰청장 : 차명계좌는 있는 겁니다. 검찰에서도 그건 부인은 못 하죠.]
차명계좌는 2개, 권양숙 여사의 비서들 명의였고 20억원이 들어있었다고도 했습니다.
[제가 20억 이야기 했는데, 검찰 얘기는 20억보다 못 미치는 걸로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수사)하다가 덮었기 때문에 검찰에서 얘기하는 게 정확하다고 볼 수 없잖아요.]
10분 가까이 이어진 통화에서 조 전 청장은 이 점을 몇 차례나 거듭 강조했습니다.
"있다고 확신합니다"
"분명히 있습니다"
"분명히 있는 겁니다"
"제가 보증을 할게요"
"그건 분명합니다"
그동안 노 전 대통령 측에 송구스럽다며 자세를 낮춰온 조 전 청장이 적극 반박에 나선 건 '차명계좌는 거짓'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차명계좌 존재 여부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내일(5일) 조 전 청장을 다시 소환합니다.
계좌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는다면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될 수 있어, 또 한 번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에 대해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또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차명계좌는 분명히 존재하며 20억 가까이 들어있었다는걸 검찰도 인정했다고 밝혀 또 한 번 파문이 예상됩니다.
오대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있다는 건 세상 사람이 거의 다 아는 사실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 역시 계좌의 존재를 사실상 인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현오/전 경찰청장 : 차명계좌는 있는 겁니다. 검찰에서도 그건 부인은 못 하죠.]
차명계좌는 2개, 권양숙 여사의 비서들 명의였고 20억원이 들어있었다고도 했습니다.
[제가 20억 이야기 했는데, 검찰 얘기는 20억보다 못 미치는 걸로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수사)하다가 덮었기 때문에 검찰에서 얘기하는 게 정확하다고 볼 수 없잖아요.]
10분 가까이 이어진 통화에서 조 전 청장은 이 점을 몇 차례나 거듭 강조했습니다.
"있다고 확신합니다"
"분명히 있습니다"
"분명히 있는 겁니다"
"제가 보증을 할게요"
"그건 분명합니다"
그동안 노 전 대통령 측에 송구스럽다며 자세를 낮춰온 조 전 청장이 적극 반박에 나선 건 '차명계좌는 거짓'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차명계좌 존재 여부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내일(5일) 조 전 청장을 다시 소환합니다.
계좌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는다면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될 수 있어, 또 한 번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오대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차명계좌의 존재를 얘기해준 사람은 모두 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조현오/전 경찰청장 : 복수의 사람으로부터 제가 이야기를 들었다고 그랬잖아요. (3명에게 확인하신 거죠?) 그렇죠. 2명은 직접, 1명은 간접적으로….]
당시 검찰 수사팀 중에서 계좌의 존재를 알 수 있었던 사람은 극히 한정돼 있다며 특정 직책도 언급했습니다.
[수사(계좌추적 결과)가 OOO이 OOO에게 직접 보고를 한답니다. 직접 보고를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모를 수 있죠.]
특히 문제의 계좌를 확인해준 사람은 수사 내용을 자세히 알고 있는 인물, 즉 당시 수사팀 핵심 관계자들이라고 털어놨습니다.
[그 사람들(정보 제공자)이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었습니까? 그 내용을 아주 구체적으로 알 수밖에 없는 그런 위치에 있던 사람들 아닙니까 그게.]
검찰의 기소 방침이 전해지면서 그동안 정보 제공자를 절대로 공개할 수 없다던 입장에 변화가 생긴 겁니다.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억 차명계좌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소를 목전에 둔 조 전 청장이 정보 제공자로 복수의 수사팀 관계자를 지목하면서 양측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2-06-08 13:10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재판에서 판결이 나겠지.... 놈현이 스스로 깨끗하다면 어떤 압력에도 덧덧할 것이다.
부엉이 바위에서 왜 뛰어내렸는지, 아무런 부정과 비리 사실이 없는데도.. 단순한 가정불화때문은 아닌 것 같고.. 진실은 개인적인 감정과 주관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고 법정에서 판결나겠지, 이쪽이든 저쪽이든.. 깜도 되지 않는 사람이 대통령을 하고나니 뒷말도 많은 것 같다. 2012-06-08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