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자유게시판

`도박 파문` 조계종, 쇄신안에 알맹이는 없네(펌)

김영만

view : 3291

'도박 파문' 조계종, 쇄신안에 알맹이는 없네

회계 투명성 강화 등 추진해 온 개혁안 종합 수준
자승 “바라이죄 같은 중죄 지은 적 없다” 사퇴 일축

대한불교조계종
이 최근 불거진 도박 파문을 계기로 회계처리 투명성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쇄신안을 내놓았다. 새로운 내용이라기보다 전부터 꾸준히 논의해

개혁안을 한데 모은 것에 불과한 데다 구체적인 세부 실천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아 '알맹이가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은 "남은 임기 동안 종단 쇄신을 위해 물러섬 없이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혀 일각에서 꾸준히 요구하는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자승 총무원장은 7일 서울 종로구 불교문화역사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차 쇄신계획을

발표했다.

쇄신안에 따르면 출가한 승려는 수행과 포교에만 힘쓰고, 사찰의 경제적 관리 등

업무는 승려가 아닌 전문관리인이 맡도록 했다. 또 사찰 재정은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재정공개 실적을 주지 인사고과 때 적극 반영토록 했다.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이 7일 서울 종로구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1차 종단 쇄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조계종은 특히 사찰 회계처리 투명화를 위해 '사찰예산회계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조계종은 사찰의 모든 수입에 대해 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하고, 비용 지출도 현금

대신 신용카드로 집행해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일부 사찰의 문화재구역 입장료 징수에

부정부패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조계종은 통합 전자발권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검찰이 수사 중인 도박 파문과 관련해 총무원 지현 총무부장은 "고발된 8명 중 한 명은 도박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징계 대상은 7명"이라며 "검찰 수사가 끝나면 징계 절차를 밟아

가겠다"고 말했다.

조계종은 '징계법'을 새로 만들어 품위를 훼손한 승려의 징계 수위를 대폭 높이는 한편

'자정센터'와 '참회원'도 신설해 각각 예방과 재발방지 활동을 맡도록 할 계획이다.

문제는 개혁안 중 참신한 내용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총무원의 쇄신계획 발표가 끝난 뒤 기자들로부터 "쇄신안이 전과 다르지 않다"

"구체성이 부족하다" 등 질타가 쏟아진 까닭이 여기에 있다.

총무원 측은 "이번 쇄신안은 1차로 나왔고, 구체적 쇄신안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앞으로 전반적으로 법령을 개정해 실질적 쇄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만 말했다.

한편 자승 총무원장은 성호 스님이 폭로한 룸살롱 출입 등 의혹과 관련해

"10여년 전의 부적절한 일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뭔가 '부적절한 일'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돼 파장이 예상된다.

다만 그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종단 책임자로서 '바라이죄' 같은 무거운 잘못은

결코 있지 않았다"는 말로 사회적 용인 범위를 넘어선 일탈은 없었음을 강조했다. '바라이죄'는

승려가 승단을 떠나야 하는 중죄를 일컫는 불교용어로 성적 문란, 살인 등이 그에 해당한다.

 

출처: http://cafe.daum.net/amtb/6JLp/2483

  • 허태기 사찰재정을 투명하게 하는 것과 신도들에게 공개하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다. 세부실천계획이 없는 말만의 개선의사는 허공의 메아리와 같이 허망한 것이다. 이런 일은 사찰에서 주지가 바뀔때마다 해보는 공수표와 허언에 지나지 않음을 신도들이 하도 많이 당해봐서 너무나 잘 안다. 이번만은 제발 그러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2012-06-12 18:50 댓글삭제

자동입력방지 스팸방지를 위해 위쪽에 보이는 보안코드를 입력해주세요.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