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북한 남측 종교단체 인사에게 성접대` 폭로
허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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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방북한 남측 종교단체 인사에게 성접대" 폭로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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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6.25 17:20 | 수정 : 2012.06.25 22:10
장 대표는 TV조선의 시사프로그램 ‘장성민의 시사탱크’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성 접대를 시도하다 여의치 않으면 목사가 샤워하는 시간에 호텔 방으로 성 접대 여성을 들여보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남전략기구인 통전부에서 근무했던 장 대표는 대한민국에 온 후 북한 내부의 부조리와 은밀한 동향을 보도하는 인터넷신문 뉴포커스를 창간했다.
장 대표는 “북한은 성 접대 등으로 약점이 잡힌 남측 인사에게 처음엔 쌀 같은 물자를 제공해 달라고 요구하고, 2단계로 남한 내부 정보를 알아봐 달라고 요구한다”며 “3단계로는 ‘당신이 제공한 정보가 유용하게 쓰였다’는 식으로 단계별로 포섭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성 접대 여성 공작원을 13세부터 선발해 훈련한다고 장 대표는 전했다. 장 대표는 “선발된 여학생들을 남한의 미스코리아 뽑듯이 단계별로 추린다”며 “(남측 인사를 접대하는) 초대소로 가는 여성들은 비교적 미모가 출중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성 접대 공작에 당한 남측 인사들은 이념에 도덕적 문제까지 추가돼 (북측의 요구에) 부담감을 느낀다”고 했다.
장 대표는 1970년대 이탈리아 기업과 합병에서 북측의 도움을 받은 남한 기업인 A씨가 “1999년 황해도 사리원의 어머니 묘소로 가는 길을 닦아 주는 조건으로 200억원을 통전부에 낸 일이 있다”며 “A씨는 지금도 기업 활동을 하고 있으며 노무현 정부 시절 그 일에 대해 국가정보원이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A씨 사안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는 무관하며 현대 측 인사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외국을 상대로 한 성 접대 공작의 하나인 '씨받이 전략'도 밝혔다. 김정일 지시로 시작된 씨받이 전략은 북한 미녀가 외국인을 유혹해 2세를 가지는 것이다. 이렇게 낳은 아이는 생김새가 외국인을 닮아 미국, 동남아 등을 비롯한 외국에 간첩으로 활동하기가 수월하다는 취지에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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