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실천승가회가 조성한 간첩-빨치산묘역 |
부패와 반역은 서로 통한다?!
지난 9일 이른바 ‘조계종 승려 도박’ 관련, 관련자들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이성용 판사는 호텔에서 도박을 벌인 혐의(도박)로 기소된 조계사 前주지 토진 등 승려 2명에 대해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토진 스님 등은 도박이 아니라 오락행위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상적인 공간이 아닌 호텔에서 비교적 장시간 동안 도박을 했고, 도박에 사용된 금액과 소지하고 있는 금액이 상당한 정도였다”며 “도박 자금의 사용처도 분명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일시적인 오락행위였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토진 등은 지난 4월 백양사 방장의 49제를 앞두고 전남의 한 특급호텔에서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관광호텔 스위트룸에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13시간여 동안 판돈을 걸고 포커 도박을 했다.
토진과 함께 기소된 승려 의연은 한 인터넷매체 인터뷰에서 “13시간 동안 겨우 맥주 10병 정도만 마셨을 뿐이다. 담배는 개신교에서나 계율로 정해졌을 뿐 신부님들도 담배를 피우고, 불교 계율에서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변명했었다
2.
도박을 벌여 기소된 토진·의연은 조계종 고위직 승려로 조계종 내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실천불교승가회(실천승가회)’ 소속이다. 도박 사건 이후에도 토진은 실천승가회 집행위원으로 홈페이지에 올라 있다.
토진은 실천승가회 집행위원장을 지냈고, (사)lotus world의 감사와 조계사 주지를 맡았다. 그는 盧武鉉 정권에서 ‘국방부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도 맡았었다.
1992년 설립된 실천승가회는 불교계 대표적 운동권 단체다. 이 단체는 98년 6월 ‘비전향장기수후원회’, 99년 9월 ‘국보법반대국민연대’, 2001년 3월 친북(親北)단체인 ‘통일연대’, 2005년 2월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汎국민대책위원회(평택범대위)’등에 참여했었다.
실천승가회는 2005년 5월 경기도 파주시 보광사에 “불굴의 통일애국투사묘역 연화공원”이라는 이름의 간첩·빨치산 墓域(묘역)을 조성, 물의를 빚었다. 묘역의 비석엔 남파간첩을 “義士(의사)”, 빨치산출신을 “애국통일열사”로 표현하며 “애국통일열사 정순덕 선생. 마지막 빨치산 영원한 여성전사...” 등의 碑文(비문)을 새겨 넣었다.
실천승가회는 2005년 9월2일 정동에서 ‘비전향장기수송환 5돌 기념 및 2차 송환촉구대회’를 개최했다. 2004년 12월13일에는 ‘국보법폐지108배 정진’을 통해 “부처님의 위대하신 신력으로 국가보안법이 하루 속히 폐지되도록 해 달라”는 서원문을 발표했었다.
실천승가회는 소위 “宗團(종단)개혁”을 주장하며, 적극적인 조계종 진출을 시도해왔다. 이들은 94년 3월23일 선우도량(대표 도법)과 함께 ‘범종단개혁추진위(범종추)’라는 단체를 결성, 94년 이른바 ‘조계종 사태’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교단사연구소 소장인 덕산 스님 논문(7·4불교도 시국법회를 주도한 실천불교 전국실천승가회의 정체와 한국불교의 내일)에 따르면, “실천승가회와 선우도량을 주축으로 결성된 범종추와 동조세력들은 94년 조계종단을 소위 개혁한다는 명분으로 宗權(종권)을 장악했다”고 나온다.
“宗權을 장악했다”는 평가에는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조계종 내 실천승가회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성관·청화·장적·퇴휴·지선·법안 등 실천승가회 간부들은 각각 학교법인 동국학원 이사, 조계종 교육원장, 조계종 기획실장, 조계종 교육원 교육부장, 조계종 중앙종회회원, 조계종 기획실장 맡았거나 맡고 있다.
실천승가회는 MB정부 출범 이후 반정부 운동에 힘을 쏟아왔다. 2008년 7월4일 소위 ‘국민주권 수호와 권력의 참회를 촉구하는 시국법회’ 등 소위 정부의 종교차별을 규탄하는 불교도집회를 주도했고 실천승가회 등이 주도한 시국법회는 같은 해 8월27일 10만여 명(주최 측 20만, 경찰추산 6만)의 불교도가 참여한 ‘헌법파괴·종교차별·이명박정부규탄汎불교도대회’로 이어졌다. 다만 자승 총무원장 취임 이후 정부와 조계종은 다소 타협적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나는 요즘 종로5가에 있는 보명선원에서 각성스님의 사서삼경의 하나인 '대학'강론을 듣고 있는데 그렇게 수행이 깊고 학덕이 높은 스님이지만 겸손하여 전혀 상이 없고, 허름한 승복의 인자한 미소에서 스님다운 스님의 진면목을 보는 것 같아 불자로서의 자긍심을 느끼면서 수강에 임하고 있다. 이 무더위에 멀리 부산에서 노구를 끌고 KTX를 타고 와서 강의를 하고 가시는 스님의 모습에서 비로소 스님같은 스님을 보는 것 같아 행복을 느낀다. 2012-08-13 20:13
기사입력 2012-07-11 16:39/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조계종단의 대표적인 대강백(大講伯·경론을 가르치는 강사)으로 유명한 각성 스님이 최근 자신의 생가를 사찰로 만든 뒤 소유권을 종단에 기증했다.
각성 스님은 지난해 전남 장성군 북위면에 자리 잡은 생가와 주변 토지 약 6천600㎡(2천 평)를 매입해 수선사(修禪社)를 창건한 뒤 최근 공찰로 등록해 종단에 기증했다.
'화엄경' 강론의 권위자인 각성 스님은 강의, 법문, 출판 등으로 모은 사재를 보시해 사찰 건립 비용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수선사는 대웅전과 요사채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고운사의 말사로 등록됐다.
각성 스님을 은사로 둔 고운사 주지 호성 스님은 "각성 스님은 사설 사암으로 등록할 수 있음에도 아무런 조건 없이 사재를 공찰로 돌렸다"며 "모든 것을 사회로 환원해야 한다는 평소 뜻을 실천으로 옮긴 것"이라고 말했다.고운사는 오는 14일 신도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선사 창건 법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2-08-14 12:45
8월8일 오후 2:50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51부 재판정에서 대한불교 조계종과 실천불교전국승가회에서 제기한 「성호스님의 종북불교를 告함- 룸살롱간 총무원장 부처가 통곡한다(사진)」 출판금지가처분 첫 심리가 열렸다. 다음 심리는 9월에 치러질 예정이다.
저자인 성호스님(전 금당사 주지)은 조계종 도박 동영상을 폭로한 인물이다. 저서「성호스님의 종북불교를 告함」은 조계종 고위층의 룸살롱 출입 사건, 실천불교전국승가회의 등 불교계 내 뿌리 깊은 종북불교의 실체, 좌파 승려 명진과 가짜 승려 법륜의 실체 등의 내용이 담겼다.
8일 첫 심리 당시 피신청인 성호스님의 최후 답변에서 불교계의 종북주의 현상을 비판하며 "지금 우리나라는 국가의 기틀이 무너져 가고 있으며 특히 종북좌파들은 종단을 장악하고 김일성 유일사상으로 물들여 불법적으로 반국가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며 "국가가 없으면 불교도 없다"고 역설했다. 아래는 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먼저 수행자로서 안타까움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얼마 전 고위층 승려들의 도박동영상과 자승 명진 등 최고위층의 신밧드 룸살롱 사건으로 이 땅에 불교가 전래된 1700년 한국불교 역사상에 가장 치욕스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금 종단은 자정능력을 상실했습니다. 권위나 존경은 도덕적이고 청정성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종단 집행부는 권위를 상실했습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국민과 언론과 재판부가 불교를 지켜줘야 합니다. 불교는 세상이 시끄러울 때 수행자가 일어서서 세상을 조용하게 하고, 나라가 위태로울 때는 서산 사명대사처럼 들고 일어나 나라를 구했습니다. 한국불교는 호국불교입니다.
제가 1700년 불교사에서 가장 치욕스런 일을 저지른 행위들에 대하여 책을 출판하게 된 이유는 500년 1000년 뒤를 보고 역사의 사초로 남기기 위한 것이지 추호도 개인적인 이익을 바래서가 아닙니다. 지금 일부스님들은 수행은 멀리하고 북한 김일성을 추종하는 종북세력이 되었습니다. 북한은 공산주의 김일성 유일사상으로 종교를 인정하지도 않으며, 오직 종교를 정치적으로만 이용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국가의 기틀이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종북좌파들은 종단을 장악하고 김일성 유일사상으로 물들여 불법적으로 반국가적인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처벌하여야 합니다.
국가가 없으면 불교도 없습니다. 종교는 자유민주주의 테두리 내에서의 종교인 것입니다. 공산주의는 유물론을 신봉하여 종교를 인정치 않습니다.
이제 수행자는 정치에 개입하지 말고 부처님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이제 국민과 언론과 재판부가 불교를 지켜줘야 합니다. 이상입니다.》 2012-08-18 19:37
그런데 종북좌파들은 종단을 장악하고 김일성 유일사상으로 물들여 불법적으로 반국가적인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처벌하여야 합니다.국가가 없으면 불교도 없습니다.
종교는 자유민주주의 테두리 내에서의 종교인 것입니다.공산주의는 유물론을 신봉하여 종교를 인정치 않습니다. 2012-08-18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