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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정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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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채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이 아닌 사람이 없으되
내가 잡초가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이더라

귀가 얇은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 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법

생각이 깊은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말 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 정재호 아침 출근길 지하철 환승역에 게시되어있던 시입니다.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동안 읽으며 잊었던 무엇인가를 다시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2012-10-05 11:30 댓글삭제
  • 김혜숙 아름다운 시 올려주시어 감사합니다_()_ 2012-10-05 18:52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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