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정근사경- 수능엄삼매도를 관념(觀念)하며/
김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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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정근사경- 수능엄삼매도를 관념(觀念)하며/
또는 아미타불 정근사경- 수능엄삼매도의 오지총관도를 관념(觀念)하며- 2
나무 서방정토 극락세계 무량수여래불
南無 西方淨土 極樂世界 無量壽如來佛
(南無阿彌陀佛 나무아미타불)
계속......
아미타불 본심미묘진언
阿彌陀佛 本心微妙眞言
다냐타 옴 아리다라 사바하(3)
계수서방안락찰 접인중생대도사
稽首西方安樂刹 接引衆生大道師
아금발원원왕생 유원자비애섭수
我今發願願往生 唯願慈悲哀攝受
고아일심 귀명정례
故我一心 歸命頂禮
1) 삼매도(三昧圖)
이 금강심론은 제가 허두에도 말씀 드렸습니다마는 굉장히 중요한 논서(論書)입니다. 나중에 참고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이 가운데에 해탈십육지(解脫十六地)도 있고 또는 수릉엄삼매도가 있습니다. 이 그림을 보면 무엇이 무엇인지 어리둥절하겠지요.
저는 처음에 백양사(白羊寺) 운문암(雲門庵)으로 출가를 했습니다. 운문암에 가서 보니까 큰방에 이 삼매도가 부착되어 있는데 불교입문 정도는 알고서 출가를 했지만 무엇인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알 수는 없지마는 과거 숙세(宿世)의 인연이었던지 그것이 아주 귀중한 보배처럼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부착한 것을 제가 뗄 수는 없고 또 그 때는 대중이 다 분산되어 버려서 누구한테 물어 볼 수도 없었습니다. 그때는 6·25사변 훨썩 전이기 때문에 산중에는 빨치산이 있어서 국군하고 싸우기도 하고 참 험악한 때입니다. 깊은 산중이라 먹을 것도 부족하고 또 조금만 의심쩍으면 끌려가서 문초를 받기도 하기 때문에 스님네가 오래 살지 않았습니다.
또한 운문암 가풍은 참선만 시키지, 밤에는 절대로 불을 못 켭니다. 그때, 그런 깊은 산중 절에는 초도 없고 석유 호롱불 밖에 없었는데 더러 초가 있을 때는 부처님 앞에만 간단히 잠시간만 밝힙니다. 또 사시(巳時)마지를 올리고서 하루 한 때만 먹기 때문에 사시에 부처님한테 마지 올릴 때만 촛불을 좀 켜고 조석예불은 어두운 법당에서 죽비로 딱딱 치고 예불을 모십니다.
그런 때에 저는 거기서 공양주도 지내고 부목(負木)도 하려니까 너무나 고되기도 해서 "안되겠구나. 다른 데에 가서 공부를 해야겠구나" 하는 마음이 생겨서 다른 데로 갈려고 마음먹었는데 이 수릉엄삼매도가 욕심나서 갈 수가 있습니까?
그래서 떼어갈 수는 없고 할 수 없이, 아직 행자인지라 협착하고 누추한 뒷방에서 밤에 호롱불을 켜놓고서, 그것도 밖에 비치면은 어른 스님들한테 꾸중을 들으니까 해어진 모포로 창을 가리고서 삼매도를 베꼈습니다.
나중에는 금타 스님께서 직접으로 그려서 복사한 수릉엄삼매도 3장을 가지고 나오기도 했습니다마는 저로 해서는 아주 인연 깊은 수릉엄삼매도 입니다.
삼매는 무량 삼매이지만 보통 108삼매로 구분합니다. 백팔삼매 가운데서 가장 최고의 삼매가 수릉엄삼매입니다.
이 수릉엄삼매는 바로 일체 번뇌를 모조리 없애는 멸진정(滅盡定)을 성취해야 얻을 수 있는 삼매인 것입니다. 수릉엄삼매는 다른 이름으로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이라, 또는 금강삼매(金剛三昧) 곧 어떤 번뇌로도 파괴될 수가 없고 우주 만유의 근본 성품인 금강불성을 훤히 깨달아 일체종지(一切種智)를 다 얻는 삼매이며, 또는 사자후삼매(獅子吼三昧)라, 사자의포효가 뭇 짐승들을 조복받듯이 이 보다도 더 깊은 삼매는 없다는 말입니다. 또는 바로 불성(佛性)이라, 수릉엄삼매란 바로 불성을 말합니다. 불성자리를 조금도 흠절이 없이 훤히 투철하게 깨닫는 삼매가 수릉엄삼매인 것입니다.
우리는 금생에 꼭 수릉엄삼매에 들어야 하겠습니다. 불경에 보면 수릉엄삼매에 들 때는 마치 삼천대천 세계를 자기 손바닥 안에 놓고 소상히 볼 수 있는 부사의한 지혜가 성취된다고합니다. 우리에게는 그런 지혜가 분명히 본래로 갖추어 있는 것입니다.
- 청화 큰스님 -
출처: 금강( http://cafe.daum.net/vajra ) 2012-12-10 08:29
그 때 부처님께서 견의 보살에 말씀하셨다.
"수능엄삼매는 초지(初地)·2(地)·3지·4지·5지·6지·7지·8지·9지 보살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오직 10지(地)에 머물러 있는 보살만이 이 수능엄삼매를 얻을 수 있다.
무엇이 수능엄삼매인가?.
(1) 마음을 허공처럼 닦는 것이다.
(2) 현재 모든 중생의 모든 마음을 관찰하는 것이다.
(3) 중생의 모든 근기의 예민함과 둔함[利鈍]을 분별하는 것이다.
(4) 중생의 인과(因果)를 명확히 아는 것이다.
(5) 모든 업(業) 가운 데에서 업보(業報)가 없음을 아는 것이다.
(6) 갖가지 욕락[樂欲]에 들어가고, 들어가서는 잊지 않는 것이다.
(7) 한량없는 갖가지 모든 본질[諸性]을 직접적으로 아는 것이다.
(8) 항상 화음(華音)삼매에 유희할 수 있고 중생에게 금강심(金剛心)삼매를 보일 수 있으며,
일체 선정(禪定)이 자유자재로 생각대로 되는 것이다.
(9) 모든 존재가 이르는 모든 갈래[道]를 널리 관찰하는 것이다.
(10) 전생을 아는 지혜에 있어서 걸림이 없는 것이다.
(11) 천안(天眼)에 장애가 없는 것이다.
(12) 누진지(漏盡智)를 얻었으나 때가 아니면 증득하지 않는 것이다.
(13) 색(色)과 무색(無色)에 평등하게 들어가는 지혜를 얻는 것이다.
(14) 온갖 색(色)에서 유희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15) 모든 음성이 마치 메아리와 같음을 아는 것이다.
(16) 염(念)과 혜(慧)에 수순하여 들어가는 것이다.
(17) 좋은 말로 중생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18) 상황에 맞게 법을 연설하는 것이다.
(19) 적합한 때[時]인지 아닌 지를 아는 것이다.
(20) 모든 근(根)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21) 설법함이 헛되지 않는 것이다.
(22) 진리[眞際]에 곧바로 들어가는 것이다.
(23) 중생의 종류들을 잘 복종시킬 수 있는 것이다.
(24) 모든 바라밀다를 다 갖출 수 있는 것이다.
(25) 위의(威儀)가 나아가고 머무름에 다름이 있지 않는 것이다.
(26) 모든 생각과 허망한 분별을 파괴하는 것이다.
(27) 법성(法性)을 무너트리지 않고 그 한계[邊際]를 다하는 것이다.
(28) 동시에 몸이 일체 부처님의 처소에 머무르는 것이다.
(29) 일체 부처님이 말씀하신 법을 지닐 수 있는 것이다.
(30) 널리 일체 세간에 그림자가 나타나듯이 몸을 자유로이 변화시키는 것이다.
(31) 모든 법[乘]을 잘 말하여 중생을 도탈(度脫)하고 항상 삼보(三寶)를 보호하여 끊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32) 대장엄(大莊嚴)을 일으켜 미래 세상이 다하도록 하되 마음에 일찍이 피곤하고 게으른 생각이 없는 것이다.
(33) 널리 일체가 태어나는 곳에 항상 몸을 나타내되 때를 따라 끊어지지 않는 것이다.
(34) 나는 곳마다 짓는 것이 있음을 보이는 것이다.
(35) 일체 중생을 잘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36) 일체 중생을 잘 알 수 있는 것이다.
(37) 일체 2승(乘)이 측량할 수 없는 것이다.
(38) 모든 음성(音聲)을 완전히 잘 아는 것이다.
(39) 일체 모든 법이 치성하게 하는 것이다.
(40) 1겁(劫)을 아승기(阿僧祗) 겁이 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41) 아승기 겁을 1겁이 되게 하는 것이다.
(42) 한 나라를 아승기 나라에 들어가게 할 수 있는 것이다.
(43) 아승기 나라를 한 나라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44) 한량없는 부처님 국토를 한 터럭 구멍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45) 일체 중생이 한 몸에 들어감을 보이는 것이다.
(46) 모든 부처님의 국토가 허공처럼 같음을 아는 것이다.
(47) 몸이 남김 없이 부처님의 국토에 두루 이르는 것이다.
(48) 일체 몸을 법성에 들어가게 하여 모두 몸이 없게 하는 것이다.
(49) 일체 법성에는 모양 없음을 통달하는 것이다.
(50) 일체 방편을 잘 아는 것이다.
(51) 한 소리로 말한 것을 가지고 일체 법성에 모두 통달할 수 있는 것이다.
(52) 한 구절을 연설하여 한량없는 아승기 겁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53) 일체 법문의 차별을 잘 관찰하는 것이다.
(54) 같음과 다름 그리고 간략함과 넓음을 잘 알고서 법을 연설하는 것이다.
(55) 일체 마의 길[魔道]을 어떻게 벗어나는 지 잘 아는 것이다.
(56) 큰 방편인 지혜 광명을 놓는 것이다.
(57) 몸·입·마음의 업(業)에서 지혜로 으뜸을 삼는 것이다.
(58) 의도적으로 익히지 않았지만 즉시에 행할 수 있는 신통이 항상 앞에 나타나는 것이다.
(59) 4무애지(無碍智)로써 일체 중생을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60) 신통력(神通力)을 나타내어 일체 법성에 통달하는 것이다.
(61) 거두어 주는 법[攝法]으로써 널리 중생을 포섭하는 것이다.
(62) 모든 세간의 중생의 언어를 이해하는 것이다.
(63) 환과 같은 법에 의심하는 것이 없는 것이다.
(64) 일체 태어나는 곳마다 두루 자유자재할 수 있는 것이다.
(65) 필요한 물건이 생각대로 생겨 결핍이 없는 것이다.
(66) 일체 중생에게 자유자재로 나타내는 것이다.
(67) 선한 자와 악한 자에게 모두 복전(福田)이 되는 것이다.
(68) 일체 보살의 비밀한 법에 들어가는 것이다.
(69) 항상 광명을 놓아서 남김 없이 세계를 비추는 것이다.
(70) 그의 지혜는 심원(深遠)하여 측량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71) 그의 마음이 지(地)·수(水)·화(火)·풍(風)과 같은 것이다.
(72) 모든 법의 장구(章句)와 말에서 법륜을 잘 굴리는 것이다.
(73) 여래지(如來地)에서 장애가 없는 것이다.
(74) 저절로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는 것이다.
(75) 여실(如實)한 마음을 얻어서 모든 번뇌의 때[垢]가 더럽힐 수 없는 것이다.
(76) 모든 물을 한 털구멍에 들어가게 하나 물의 성질을 어지럽히지 않는 것이다.
(77) 한량없는 복덕(福德)과 선근(善根)을 닦아 모으는 것이다.
(78) 일체 방편과 회향(廻向)을 잘 아는 것이다.
(79) 잘 변화할 수 있어 두루 온갖 보살행을 행하는 것이다.
(80) 부처님의 온갖 법으로 마음이 안온(安穩)함을 얻는 것이다.
(81) 이미 숙업(宿業)의 본신(本身)을 버려 떠난 것이다.
(82) 모든 부처님의 비밀한 법장(法藏)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83) 마음대로 모든 욕락에 유희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84) 한량없는 법을 듣고서 빠짐없이 지닐 수 있는 것이다.
(85) 온갖 법을 구하여 마음에 싫어함이 없는 것이다.
(86) 모든 세속법을 따르나 물들지 않는 것이다.
(87) 한량없는 겁 동안 사람을 위하여 설법하지만 모두들 해뜰 때부터 아침밥 먹기 전까지인 것
같다고 말하게 하는 것이다.
(88) 갖가지 곱추·절름발이·귀머거리·소경·벙어리를 나타내어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다.
(89) 백천의 보이지 않는[密迹] 금강역사(金剛力士)가 항상 따라다니며 보호하고 모시는 것이다.
(90) 저절로 모든 부처님의 도를 관찰하여 알 수 있는 것이다.
(91) 한 생각에 한량없고 셀 수 없는 겁(劫)의 수명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
(92) 온갖 2승의 위의(威儀)와 법을 나타내어 행하나 안으로는 모든 보살행을 버리지 않는 것이다.
(93) 그 마음이 잘 고요하고 공하며 상(相)이 없는 것이다.
(94) 여러 기악(伎樂)에서 스스로 오락함을 보이나 안으로는 염불삼매(念佛三昧)를 버리지 않는 것이다.
(95) 만일 보거나 듣거나 부딪치거나 함께 머무르거나 하면 모두 한량없는 중생을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96) 생각마다 불도를 성취함을 보이고 본래 교화할 대상을 따라서 해탈을 얻게 하는 것이다.
(97) 태(胎)에 들어가고 처음 탄생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98) 출가하여 불도를 성취하는 것이다.
(99) 법륜을 굴리는 것이다.
(100) 큰 멸도(滅度)에 들어가나 영원히 멸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견의여, 수능엄 삼매는 이와 같이 한량없고, 부처님의 온갖 신력을 모두 보일 수 있어 한량없는 중생이 모두 이익을 얻는다.
견의여, 수능엄 삼매는 한 가지 일과 인연과 뜻[義]으로 알 수 없으니,
온갖 선정(禪定)과 해탈과 삼매와 뜻과 같은 신통과 걸림이 없는 지혜는 모두 수능엄에 포함되어 있다.
비유컨대 방축[湺]과 샘과 큰 강의 모든 흐름이 모두 큰 바다에 들어가는 것과 같으니,
이와 같이 보살이 가지고 있는 선정은 모두 수능엄삼매에 있다.
비유컨대 전륜성왕(轉輪聖王)에게 큰 용장(勇將)이 있어서 네 종류의 병사들이 모두 따르는 것과 같이,
견의여, 이와 같이 삼매문(三昧門)·선정문·변재문·해탈문·다라니문·신통문·밝은 해탈문인 이러한 모든 법문은
모두 수능엄삼매에 포함되어 있어, 보살이 수능엄삼매를 행함을 따라서 온갖 삼매가 모두 따른다.
견의여, 비유컨대 전륜성왕이 다닐 적에 칠보(七寶)가 모두 따르는 것과 같이,
이와 같이, 견의여, 수능엄삼매에는 온갖 보리를 돕는 법이 모두 따른다. 그
러므로 이 삼매를 수능엄삼매라고 한다."
- 다음, 네이버 참조 - 2012-12-10 08:30
금륜도(金輪圖) 해설
천상천하 온 누리에서 가장 귀중한 보배는 부처님(佛)과 불법(佛法)과 불제자(僧) 곧 불법승
삼보(三寶)입니다. 그리고 삼보의 구체적인 체성이 바로 금강륜(金剛輪) 곧 금륜(金輪)
따라서, 금륜은 일체만유의 근본 바탕이 되는 단단한 기운인 _지_(地:□)와 물기운인 _수_(水:O)와
불 기운인 _화_(火:△)와 움직이는 기운인 _풍_(風:모양이 없어서 설명으로. 모양은 반원, 둥근부분이
위로...)과 장애없는 기운인 _공_(空:모양은 물방울 모양...)등 5대(大) 곧, 5륜(輪)의 본질로서, 정신과
물질이 원융하게 융합된 형이상학적인 존재 자체이며, 물리적으로 표현하면 가장 순수한 에네르기
(Energie)입니다.
따라서, 금륜은 일체만유의 근본 바탕이 되는 단단한 기운인 _지_(地:□)와 물기운인 _수_(水:O)와
불 기운인 _화_(火:△)와 움직이는 기운인 _풍_(風:모양이 없어서 설명으로. 모양은 반원, 둥근부분이
위로...)과 장애없는 기운인 _공_(空:모양은 물방울 모양...)등 5대(大) 곧, 5륜(輪)의 본질로서, 정신과
물질이 원융하게 융합된 형이상학적인 존재 자체이며, 물리적으로 표현하면 가장 순수한 에네르기
(Energie)입니다.
그래서, 경(經)에는 천하를 다스리는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등장할 때는 먼저 이 금륜을 감득하고
금륜을 굴려서 4천하를 다스린다고 상징적으로 표현하였으며, 범부 중생이 모든 번뇌를 소멸하고
금강삼매(金剛三昧)에 들게되면 금강륜을 현전에 보고 증험하여 범부를 여의고 성자가 된다고 하였
습니다.
따라서, 금륜은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하여 영원히 소멸되지않고 온 누리에 털끝만한 빈틈도 없이 두루
존재한 우주의 실상이니, 일체 만유는 바로 금륜으로 이루어진 찬란한 광명세계입니다.
비록, 우주가 생성하여 생물이 발생하고 또한 파괴되어 드디어는 허무가 되어버리는, 이른바 성주
괴공(成住壞空) 4겁(劫)을 되풀이하고, 일체존재가 생주이멸(生住異滅)과 생로병사(生老病死)를
영겁이 거듭한다 할지라도 근본 바탕인 금륜은 호리도 변함이 없는 영원한 실체입니다.
이러한, 금륜의 상징이 바로 금륜도(金輪圖)인데, 이는 _지대_(地大)의 (□), _수대_(水大)의 (O),
_화대_(火大)의 (△),_ 풍대_(風大)의 (원이 위를 향한 반원모양),_ 공대_(空大)의 (물방울모양) 등의
5대(大) 곧 5륜(輪)을 종합한 도식으로서, 우리의 근본 자성인 불심(佛心)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불심
인(佛心印)이요, 또한 부처님의 일체 지혜 공덕인 5지(智)를 관찰하여 자신이 바로 5지여래(智如來)
되는 5지 총관도(總觀圖), 또는 5륜관도(輪觀圖)라고도 하며, 일체만덕을 갖춘 卍(만)자를 비롯하여
우리 한글이나 동서 모든 문자의 근본 골격이 되므로 자륜(字輪)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밀교(密敎) 계통의 절에서는 대일여래(大日如來) 곧 법신(法身) 부처님의 상징으로 5륜탑
(輪塔)을 조성하여 숭앙하기도 합니다.
오 지 여 래 ( 五 智 如 來 )
1. 大日如來 (대일여래) : 法界체性智 (법계체성지) - 總德 (총덕) - 空 (공)
2. 不空如來 (불공여래) : 平等性智 (평등성지) - 樂德 (락덕) - 風 (풍)
3. 彌陀如來 (미타여래) : 妙觀察智 (묘관찰지) - 常德(상덕) - 火 (화)
4. 阿촉如來 (아촉여래) : 大圓鏡智 (대원경지) - 我德 (아덕) - 水 (수)
5. 寶生如來 (보성여래) : 成所作智 (성소작지) - 淨德 (정덕) - 地 (지)
오지여래(五智如來)는 부처님의 공덕(功德)을 다섯 속성(屬性)으로 구분해서 말씀한 것입니다.
오지여래란, 맨 처음에 대일여래(大日如來), 불공여래(不空如來), 미타여래(彌陀如來), 아촉여래(阿촉
如來), 보생여래(寶生如來), 이와 같은 것 인데, 부처님은 오직 한 부처님이건만, 부처님의 공덕(功德)
이 많으므로 그런 공덕을 한 말로는 다 표현할 수가 없는 것이니까, 이렇게 우선 다섯 가지로 구분해서
본 것입니다.
천지우주는 그냥 아무렇게나 질서없이 된 것이 아니라 질서정연하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지(地), 수(水), 화(火), 풍(風), 공(空), 이러한 요소가 마치 원소나 소립자같이 질서정연하게 이루
어진 것이 우주입니다. 내 몸도 역시 이것으로써 이루어졌습니다. 따라서 오지(五智) 가운데는 일체
만유(萬有)가 다 들어 있는 셈이지요. 내 불성(佛性)이나 모든 진아(眞我)가 말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모습은, 원은 수(水)에 해당하고, 네모는 지(地)에 해당하고, 세모는 화(火)에 해당
하고, 반원은 풍(風)에 해당하고, 이것은 공(空)에 해당하고, 여기 있는 지, 수, 화, 풍, 공을 다 합한
모양이 오지총관도(五智總觀圖)의 모양인 것입니다.
따라서, 오지총관도(五智總觀圖)란, 부처의 총체(總體)의 지혜가 오지(五智)이므로 부처의 모든 지혜
를 우리가 관찰하는 그림입니다. 이 오지총관도를 보고 있으면 자연적으로 우리가 오지여래(五智如來)
가 된다는 것입니다.
또는 금강심인(金剛心印)이라, 우리의 가장 밑창인 저변(底邊) 마음의 한 가지 상징적(象徵的)인
그림이라는 말입니다.
또는 불심인(佛心印)이라, 우리 불심(佛心)의 인(印)이라는 말이요, 또는 자륜(字輪)이라,
일체 글자가 다 여기서 나왔다는 말입니다. 가령, '가' 자도 ㄱ과 ㅏ 라, '나' 자도 ㄴ과 ㅏ 라,
또 아라비아 숫자도 역시 표시하고, 일체 글자가 모두 여기서 나왔기 때문에 자륜(字輪)
즉, 글자 바퀴라는 말입니다.
또는 금진골인(金塵骨印)이라, 원자핵(原子核)의 상징(象徵)도 이같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양자(陽子)나 중성자(中性子)를 중심으로 전자(電子)가 도는 것을 총체로 합하면 이와 같은 모습으로
집약(集約)시킬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이것이 물질이나 정신 모두의 근원적(根源的)인 상징도(象徵圖)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렇게 보고 있으면 원래 우리가 오지(五智)를 갖춘 부처인지라, 원만덕상(圓滿德相)을
갖춘 부처인지라, 자기도 모르는 가운데서 우리가 부처가 되어간다고 해서, 밀교에서는 이런 법으로
공부하는 법도 있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우리 자성이 원래 부처고, 부처 가운데는 이러한 열반사덕, 오지여래 모두를 다 갖추고
있음을 분명히 믿고서 하루속히 여기에 이르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 -출처- " 금륜도" 또는 "오지여래" 해설은 금륜도를 만드신 금타 화상의 제자 청화 큰스님의 "정통선의 향훈" 중의 법문 말씀입니다. 2012-12-10 08:30
**(공空) **(풍風) △(화火) ◯(수水) □(지地) 이와 같은 오륜성신도五輪成身圖를 하나의 바퀴一輪로 합작하여 ** 으로 그림으로 그려 보일 새, 그 둘레輪廓가 금강령金剛鈴2)과 동일同一하니라.
오륜관五輪觀3)이란 땅地ㆍ물水ㆍ불火ㆍ바람風ㆍ공空의 오대五大로써 자재自在4)를 얻는 선정禪定의 이름으로서 곧 여래의 다섯 가지 지혜五智如來를 성취成就하는 가르침法인 바 앞의 그림을 나누어 관찰別觀 대상對象으로 하고 뒤의 그림을 모두 관찰總觀하는 대상對象으로 하니
『대일경소大日經疏』14에서「지륜地輪은 정사각형正方 수륜水輪은 원圓 화륜火輪은 삼각형三角 풍륜風輪은 반월형半月形, 최상最上의 허공虛空은 점 하나一點 찍음作이라」말하였음에 의지하여 뒷 그림 중앙中央의 원심일점圓心一點으로써 의 둥근 모양團形을 대신하며, 일승관一乘觀의 일륜一輪에서 오륜五輪5)을 나누어 관찰別觀할 수 있고, 또 오륜五輪이 곧 일륜一輪이라는 일승一乘6)의 이치理(道理)를 모두 관찰總觀할 수 있는 동시에 여래의 다섯 가지 지혜五智如來를 오방五方7) 오불五佛로 짝할 바가 아니라 곧 무방無方8) 한 부처一佛임을 체험體驗할 수 있으니 수행자修者는 마땅히 도리道理를 깨달아理會 자신自身의 다섯 가지 지혜五智로써 바른 깨달음正覺을 성취成就할진져.
그리고 별도의 『수릉엄삼매도결首楞嚴三昧圖訣』을 섭렵涉獵함으로써 별엽別葉의 『수릉엄삼매도首楞嚴三昧圖』를 잘 이해하고 깨달아會得 이를 항상 관찰觀하고 항상 생각念하여 마지막 깨달음究竟成就9)의 편리便宜함을 얻을지니라.
1943년 겨울 癸未 冬
벽산한인 짓다碧山閒人 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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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륜성신(五輪成身) :오륜관으로써 이 몸을 성취하여 대일여래가 됨.
2) 금강령(金剛鈴) : 밀교에서 사용하는 法器의 하나. 또는 金鈴이라고도 함. 諸尊을 경각시키고 또는 기쁘게 하기 위하여 修法 중에 흔드는 방울로 금강저의 한 끝에 매어 있음.
3) 오륜관(五輪觀): 오륜성신관의 준말 地․水․火․風․空을 오륜이라 하며 그 種子는 곧 ?.?.?.?.?(컴퓨터로 쓸 수 없음)의 다섯 자임. 그 형은 方․圓․三角․半月․團形이며 그 색은 黃․白․赤․黑․靑이다. 각각 원만하여 많은德을 구비하였으므로 輪이라 함. 五輪은 곧 五智며 觀하여 그 觀이 성취하면 자신이 곧 오지여래가 된다. 또한 法을 닦을 때에 나의 몸(吾身)으로 金剛輪을 성취하고자 하여 이 五字를 身中의 五處에 配하고 吾身을 加持함을 五字嚴身觀이라 함. 그 法과 차례는 자신의 요하(腰下)․제륜(臍輪)․心上․이마(額)․頂上의 다섯 곳이 된다. 大日經疏十四에 「阿闍梨가 大悲胎藏을 제자에게 건립하고자 할 때 먼저 瑜伽에 住하여 자신을 보고 腰(허리)이하에 金剛輪을 지으며 그 빛은 누렇거나 굳게 하고 腰(허리)이상에서 부터 心에 이르면 水輪을 지으며 그 빛은 희다. 다음 마음에서부터 인후(咽喉)까지 이르면 火輪을 지으며 그 빛은 붉다. 다음은 목에서부터 이마에 이르면 風輪을 지으며 그 빛은 검다. 다시 地輪은 正方이며 水輪은 둥글고 火輪은 삼각이며 風輪은 반원형이고 최상의 허공은 一點이 되어 여러 가지 色을 갖추고 頂十字 위에 둔다. 이 輪의 形은 正히 身分과 相稱된다. 이 五位는 곧 앞에 說한 五字다. 方中에 阿字를 두고 圓中에는 박(口縛)자를 두며 삼각 가운데에서 라(囉)자를 두고 반월 가운데에서 함(唅)자를 두며 點가운데에는 흠(欠)자를 둔다」하였고, 大日經義釋八에 「行者가 觀을 닦을 때 먼저 瑜伽座에 住하여 아박라하거법(阿口縛囉賀佉法)의 五字로 자체를 加持한다」하였음.
4) 자재(自在) :무애(無碍) 종임(縱任) 이라고도 한다. 자유자재 하고자 하는 바 마음 따라 어떠한 일이던 장애 없이 이루어지는 것. 모든 부처님과 上位보살님이 갖춘 공덕, 부처님 또한 自在人이라 말한다.
5) 오륜(五輪) : 모든 덕을 갖추고 있는 5가지란 뜻. 密敎에선 5智輪이라고도 한다. 地∙水∙火∙風∙空의 5大를 가리키고 衆生의 肉身과 5大를 대응시켜 自己 몸 안에 頂(空)∙面(風)∙촉臅(火)∙배꼽(水)∙무릎(地)의 5處에 5輪字를 배당하여 관하는 5법을 5輪觀 또는 5輪成身觀(⇨5字嚴身觀)이라고 한다. 이것은 육신 그대로가 佛身이라는 것을 體得시키는 法이며, 金剛界法으로 행하는 5相成身觀과 胎藏界法에서 행하는 이 5輪成身觀이란 相對의 法인 것이다.
6) 일승(一乘) : 일불승(一佛乘). 승은 타는 것, 곧 수레나 배(船). 우리들을 깨닫는 경계에 운반함. 부처님의 교법(敎法). 교법에는 소승∙대승∙3승∙5승의 구별이 있다. 일체 중생이 모두 성불한다는 견지에서 그 구제하는 교법이 하나뿐이고, 또 절대 진실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1승. 을 일승경 또는 일승의 묘전(妙典). 이것을 의빙(依馮)하는 천태종(天台宗)을 원종(圓宗)이라 함은 이 뜻.
7) 오방오지(五方.五智): 밀교에서 五方․五佛에 五智를 나누는 것을 말함. 東方 아촉불은 大圓鏡智, 南方 寶生佛은 平等性智, 西方 阿彌陀佛은 妙觀察智. 北方 不空如來는 成所作智를 중앙의 大日如來는 法界體性智에 배치함.
8) 무방(無方) : 方은 方所와 方法의 뜻. 부처님이 베푸는 교화가 自在하여 일정한 方所와 일정한 方法이 없다는 뜻. 영락본업경(瓔珞本業經)에 「大用은 방법이 없고 王法을 主로 한다」하였고 三論玄義에 「가서 교화함에 방편이 없으나 요치(陶治)하고 제휴(提携)함이 하나가 아니다」하였으며 행사초상일(行事訬上一)에 「약과 병이 서로 치니 利潤이 方이 없다」하였고 동자지기(同資持記)에 「方은 方所이다. 여래의 立法함이 量이 空界와 같다. 군생만류(羣生萬類)가 첨익(添益)하지 않음이 없으므로 그 이익이 한 모퉁이에만 있지 않다. 그러므로 無方이라 함.
9) 구경(究竟) :최상.필경.구극의 뜻. 地上의 悟, 곧 부처님의 깨달음을 구경각이라 하고 성자의 가장 높은 지위를 구경위라 한다. 2012-12-10 08:31
불기 2537년 임술壬戌 2월, 해제解制중에 동리산 태안사泰安寺 금강선원金剛禪院에서 제방의 수자 스님들의 청법으로 이루어진 7일 간의 특별법회에서의 법어 내용을 엮은 "원통불법의 요체" 중 질의응답 시간에 금타대화상의 행화에 대한 질문에 유법遺法제자이신 청화 큰스님의 답변입니다.
그 다음에는 금타 화상의 행적이라던가, 공부 경계라던가, 또는 열반상이나 그런 것은 어떤 것인가? 하는 질문입니다.
저도 금타 스님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릅니다. 그러나 대략 말씀드리면 스님께서는 20세 이전에 장성 백양사(白羊寺)의 송만암(宋曼庵)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였습니다. 송만암 스님은 종정을 지내셨고 또 불교전문학교 교장도 지내신 분입니다. 그래서 근래에 종정을 지낸 서옹(西翁) 스님의 사형(師兄)이 됩니다. 출가한 뒤 강원(講院)도 졸업하고 그 당시의 불교 전문대학을 졸업한 뒤 26세경 과학이나 수학 등 신학문(新學問)을 공부하여 현대사회를 제도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잠시 동안 환속하였다고 합니다. 30세 때 재입산하여 50세에 입적(入寂)하였습니다. 39세에 내장사 벽련암(碧蓮庵)에서 깨달음을 얻고 읊은 오도송(悟道頌)도 남아 있습니다.
그뒤 내장사 벽련암에서 백양사 운문암(雲門庵)으로 옳겼는데 금타 스님은 개성(個性)도 출중한 분이고 소신(所信)이 확실한 분이기 때문에 은사 송만암 스님과는 법(法)에 대한 견해 차이로 약간 불편한 관계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운문암 생활은 순수하게 참선(參禪)을 위주하여 일체 불공도 사절하고 식생활은 아침 죽 공양, 점심 때 공양하고 철저한 오후불식(午後不食)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체 경비는 대중 전원 탁발(托鉢)로 충당하였습니다.
금타 스님의 열반(涅槃)은 대중들이 탁발 나간 부재중(不在中)에 시봉 몇 사람만 남아있을 때 열반에 들게 되었습니다. 금타 스님 사리(舍利)에 관해서는 진신사리(眞身舍利)를 채취하기 위해서는 물 항아리를 묻고 장치를 해야 하는데 전혀 그럴 만한 계제가 되지 못하여 유감스럽게도 사리는 수습하지 못하였으며, 백양사 큰절 스님들 말로 화장터에서 사흘 동안이나 베폭 너비의 서기(瑞氣)가 하늘로 뻗쳐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는 금타 스님께서 부처님 정법(正法)을 여법(如法)하게 수행(修行)하고 여실(如實)하게 증득(證得)하여 부처님 법의 정수를 시기상응(時機相應)하게 기록으로 정리하였다는 사실에 우리 후학들은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금타 스님의 유저(遺著)인 금강심론(金剛心論:스님의 유고를 모아 편집함)에는 근본불교의 핵심으로서 견성성불(見性成佛)에 필수적인 근본선정(根本禪定)인 구차제정(九次第定)의 역설과 각 경론(經論)의 모든 수행법과 수행의 위차(位次)를 종합 회통(會通)하여 해탈16지(解脫十六地)로서 수행차서(修行次序)를 정립하였으며 동서(東西) 문자를 종합하여 자행화타(自行化他)에 요긴한 조도(助道)가 되는 관음문자(觀音文字)를 창제하였고 그리고 현대의 역사적 위기인 유물풍조와 기술 만능시대에 절대적으로 요청되는 물심일여(物心一如)의 유심적(唯心的) 불교 우주관의 확립 등의 독창적인 희유한 교설들은 비단 우리 후학들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수도법문이 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두고두고 인류사회의 지도원리로서 찬연히 빛나게 될 것입니다. 2012-12-10 08:31
荷團稜尖是眞實(하단릉첨시진실)
風吹雨打非幻境(풍취우타비환경)
絮蝶飛處生蓮華(서접비처생연화)
錐端鏡面放金光(추단경면방금광)
※一九三七年十一月十七日悟道(三九歲時)1937년11월17일오도(39세시)
◎연잎 둥글고 뾰족한 모서리가 바로 진실이며
바람불고 비가 뿌리는 일이 허망한 경계 아니로다.
버들꽃 날리는 곳에 연꽃이 피고
송곳끝과 거울바닥에서 금빛이 빛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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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타 대화상(1898년 윤3월29일- 1948 1월 24일)께서는 부처님 정법正法을 법法답게 수행하고 실實답게 증득證得하여 부처님 법의 정수를 시기상응時機相應하게 기록으로 정리하셨다.
스님께서는 20세 이전에 장성 백양사白羊寺의 송만암宋曼庵 큰스님(종정 및 불교전문학교 교장 역임)을 은사로 출가. 근래에 종정을 지낸 서옹西翁 스님의 사형師兄. 강원講院 및 불교 전문대학 졸업 후, 26세경 과학이나 수학 등 신학문新學問을 공부하여 현대사회를 제도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잠시 동안 환속, 30세 때 재입산하여 50세에 입적入寂. 39세에 내장사 벽련암碧蓮庵에서 깨달음을 얻고 오도송悟道頌을 남겼다.
유저遺著 금강심론金剛心論(스님의 유고를 모아 편집함)에는 근본불교의 핵심으로서 견성성불에 필수적인 근본선정根本禪定인 구차제정九次第定의 역설과 각 경론經論의 모든 수행법과 수행의 위차位次를 종합 회통會通하여 수행차서修行次序를 정립한 해탈16지解脫十六地, 동서東西 문자를 종합하여 만든 관음문자觀音文字,
그리고 현대의 역사적 위기인 유물풍조와 기술 만능시대에 절대적으로 요청되는 물심일여物心一如의 유심적唯心的 불교 우주관의 확립 등의 독창적인 희유한 교설들이 있으며,
내용 중 성품을 보고 부처를 이루는 지름길 법문法門으로서 반야관조般若觀照의 보리방편문菩提方便門이 있다. 2012-12-10 08:32
(아래의 글은 청화 큰스님께서 1989년 4월 30일 동리산 태안사 해회당에서 설하신 법어로, 금륜회에서 발간한 8집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구어체의 표현을 그대로 실었으므로 큰스님의 육성을 연상하면서 공부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여기 보리방편문은 우리 마음이 바로 부처인 것을 조금도 군더더기 없이 여실히 하신 법문입니다. 연원은 제 2의 석가라 하는 용수(龍樹)보살께서 금타대화상(金陀大和尙)의 삼매 가운데, 즉 선정 가운데 -깊은 선정에 들면 과거 현재 미래를 다 보는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용수(龍樹) 성자로부터 이렇게 감응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라디오나 텔레비전의 전파를 생각해 보시면 짐작이 가십니다만 가사 십만년 전에 누군가가 말을 했다 하더라도 정말로 정밀한 레이더와 컴퓨터가 있다고 한다면, 그것을 우리가 포착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지금 물리학도 그렇게 말을 합니다.
따라서 도인들은 삼매에 들면 몇천년 전이나 미래의 일도 충분히 아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것을, 저같은 사람은 아직 천리 만리라서 어림도 없지요마는, 우리는 그런 가능성을 느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분명히 부처님은 모두를 다 알고 모두를 다 할 수 있다, 이렇게 믿어야 진실한 불교 신앙인입니다. 원래는 우리 인간성도 바로 그런 것입니다. 이것은 금타대화상 그 어른께서 삼매중 선정 가운데서 용수보살로부터 현대 지성적인 시대에 알맞은 가장 고도한 수행법이라고 해서 전수 받으신 '보리방편문'입니다. .....
우리 마음은 지금은 별것이 아니지만 내내야 마음 저변은 부처이기 때문에, 우리가 부처님 가르침 같이 그런 고도한 법문이 아니면 우리 마음이 항시 안정을 못 취합니다. 항시 불안스럽습니다. 전부가 다 부처다, 이렇게 되어버려야 본래성품이기 때문에 마음이 활발하니 풍요합니다.
따라서 우리 마음이 가장 풍요해지는 행법, 이와 같이 현상이나 실상이나 모두를 종합적으로 수렴한 법문이 천태지의 선사의 법문이요, 금타대화상의 보리방편문입니다.
따라서 이 법문은 우주만유를 하나의 도리로 딱 통달해 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체험은 미처 못한다 하더라도 사실은 우리 마음이 개운한 것입니다. 죽어도 죽지 않고 어디가 아파도 우리 불성은 아프지 않고, 아파도 말뚱말뚱 불성을 생각하면 그렇게 아프지도 않습니다. 이러한데서 우리가 불성 자리에 마음두고 사는 것이 불교인의 생활이지요.
염불도 결국 부처하고 하나가 되기 위해서 부처를 안 떠나기 위해서 항시 부처를 염합니다. 본래 부처이니까 말입니다. 앞을 보나 뒤를 보나 위를 보나 아래를 보나 결국은 부처 뿐인 것이니까 부처를 안 떠나기 위해서 우리가 염불을 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다 부처이니까 말입니다. 옛날의 방편염불은 부처님 그러면 저만큼 밖에서 우리가 부처님을 부르면 우리한테 와서 가피를 준다 이런 식이지만, 사실 원래 염불은 그런 것이 아니라, 바로 앞을 보나 뒤를 보나 이것 보나 저것 보나 모두가 부처다, 이렇게 부처임을 염불하는 것입니다. ....
이 보리방편문은 우주의 모든 역사를 하나의 체계로 딱 묶은 것입니다. 하기 때문에 읽어보시고 읽어보시며는 더욱 더 깊이 생각해보시면 하나의 아미타 부처님으로 통일돼 갑니다. 우리 마음이 산란스러운 것은 이렇게 저렇게 자꾸만 시비분별하니까, 즉 우주의 도리가 하나의 진리로 통일이 안될 때는 산란스러운 것입니다. 중생은 미처 못 보아도 공자, 석가, 예수 그런 성자는 분명히 보듯이 하나로 통일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 딱 통일되어 갑니다. 즉 부처님으로 통일되어 갑니다." 2012-12-10 08:32
용수(龍樹) 보살께서 저술한 책 가운데서 보리심론(菩提心論)이라 하는 논장에 공부하는 요체가 많이 설명되어 있습니다마는 이 보리방편문(菩提方便門)은 그 논장 가운데서 공부하는 요령을 금타(金陀 1898∼1948) 스님 께서 간추린 것입니다. 여기 있는 문장도 금타 스님께서 쓰신 문장 그대로 입니다.
전에 금강심론(金剛心論)을 낼 때는 저희들이 현대적인 어법을 좀 구사해서 냈습니다마는 생각해 보니까 별로 오래된 분도 아닌데 고인들의 문장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 그 분들의 생명을 호흡하는 것 같아서 금타 스님 문장 그대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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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뜻을 보다 더 명확히 하기 위해서 다시 정리를 해봅니다.
보리방편문 전 뜻을 한마디로 하면 심즉시불(心卽是佛)이라, 마음이 바로 부처인 것을 말씀한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의 본체는 법신(法身)입니다. 더 구체화시키면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즉, 대일여래나 비로자나불이나 같은 뜻입니다. 또 마음의 본체에 갖추어 있는 무량공덕이 보신(報身)입니다. 마음이 텅 빈 허무한 마음이 아니라 거기에는 자비나 지혜나 무량공덕이 충만해 있는 것입니다. 무량공덕이 원만보신 노사나불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인연 따라서 일어나는 별이나 은하계등 우주나 인간이나 일체존재는 모두가 다 화신(化身)입니다. 더 구체적인 이름으로 하도 수가 많고 헤아릴 수 없으니까 천백억화신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좁게 석가모니 부처님을 인도에서 나오신 부처님이라고 만 생각하면 그것은 소승적이고, 대승적으로는 일체존재가 다 석가모니불인 것입니다. 화신의 현상계는 아미타불의 아(阿)에 해당하고 보신경계는 현상의 성품이 되니 미(彌)에 해당하고 화신과 보신이 둘이 아닌 본래 공(空) 한 근본 경계가 법신으로 타(陀)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삼신일불(三 身一佛)인, 한 부처인 아미타불입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명호는 중생을 교화하는 인연 따라 그 공덕에 들어맞게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여래(如來)라 곧 진리 그대로 왔다. 진여(眞如)라, 진리 그대로다. 또 진리에서 오고 진리로 돌아가기 때문에 여래여거(如來如去)라 하는 것입니다.
진리는 그대로 있지마는 사람은 자기 무명 따라 스스로 업을 지어 스스로 받을 뿐인 것입니다. 진여도 진리 그대로라는 말입니다. 진여를 줄여서 여(如)라는 말만으로도 진리를 표현합니다. 이렇듯 올바른 것이 진리요, 또는 일체 존재의 근본 성품이니까 법성(法性)이요 또는 불성(佛性)이라 또는 실상(實相)이라 하는데 이른바 우주 만유의 실존(實存)이라는 말입니다.
실존철학도 우주의 실상이 무엇인가? 나의 본래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철학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키에르케고르나 하이데거나 또는 야스퍼스의 철학을 보면 시각의 차이는 있으나 실존을 알려고 애도 쓰고 방불하게 실존의 윤곽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는 보리(菩提)라 또는 도(道)라, 대아(大我)라 합니다. 중생은 소아 또는 속아(俗我)입니다. 속된 아(我)란 말입니다. 또는 진아라, 열반이라, 또는 극락이라, 또는 오직 하나의 일의제(一義諦) 즉 일물(一物)이라고도 합니다. "이것이 무엇인고"할 때는 결국 이 자리를 구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중도(中道)라, 또는 깨달음의 각(覺)이라, 바로 이것을 주인공(主人公)이라고도 합니다.
이렇게 법신, 보신, 화신도 원래 셋이 아닌 것입니다. 근본 체성(體性)은 법신이고 근본체의 성공덕(性功德)인 자비나 지혜 등 무량 공덕은 보신이고 법계연기(法界緣起)라, 법계에 갖추어 있는 성공덕이 인연 따라 이루어지는 일체 존재가 화신입니다. 따라서 법신, 보신, 화신은 셋이 아니기 때문에 삼신일불(三身一佛) 입니다.
그래서 이 보리방편문같은 공부 방식은 우리 자성(自性)이 바로 부처임을 밝힌 법문이기 때문에 이른바 자성선(自性禪)이라고 이름 붙인 경론도 있습니다. 어느 선(禪)이나 다 부처를 또는 자성을 근본으로 하기 때문에 사실은 본질적으로는 똑같은 것입니다. 다만 어떻게 해야 빨리 마음을 통일 시킬 것인가?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 아닙니까.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보고 우리가 몸부림치는 것도 다 마음이 통일이 안되고 산란심과 혼침이 제거되지 않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혼침과 산란심을 어떻게 빨리 없앨 것인 가?하는 문제는 우리 수행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부처님의 경전을 보면 거의가 다 산란심을 어떻게 제거하고 혼침을 막는가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선 음식에 대한 계율을 보더라도 모두가 다 우리가 혼침을 덜 내게 하는 데에다 초점을 두고 말씀이 되었습니다. 가사 많이 먹거나 짜게 먹으면 분명히 혼침은 더 옵니다. 계율에 대해서는 다시 언급을 하겠습니다마는 아무튼 혼침과 도거(掉擧) 문제는 깊은 관심을 두고 싸워서 극복해야 할 문제입니다.
따라서, 산란심을 제거하려면 자기 수행법에 대해서 스스로가 환희심을 가지고 느껴야 하는 것입니다. 싫증나는 문제를 억지로 하라면 잘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부처님 수행법 가운데 구분한 것을 보면 수신문(隨信門)과 수법문(隨法門)이 있습니다. 믿음을 주로 하는 문이 있고 또는 부처님이나 조사 스님들이 말하는 어떤 법에 따라서 가사, 관법(觀法)에서 무슨 관을 한다든가 또는 화두를 든다든가 어떤 법에 따라서 하는 수행법이 수법문(隨法門)입니다. 수신문은 신앙대상을 생명의 실상으로 확신하고 믿음을 위주로 공부하는 방법이 수신문(隨信門)입니다. 기독교라든가 이슬람교라든가의 가르침은 수신문에 해당하겠지요. "오! 주여" 하듯이 하나의 신앙 대상에 대해서 전폭적인 신심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믿음으로 가는 수신문은 타력문(他力門)이고 또는 어떤 수행법으로 관조하고 참구해가는 수법문은 자력문(自力門)으로서 다 각기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만 필요하고 다른 것은 필요 없다고 하면 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물론 어떻게 하든지간에 공부 정진에 있어서 한 고비만 넘어서 버리면 자력 타력이 하나가 되어버립니다마는 우리 인간 자체가 원래 믿는 정서도 필요하고 지혜도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한 가지에만 치우쳐 버리면 오래 감내(堪耐)를 잘 못합니다. 중간에 하기 싫지 않게 나가려면 우리 인간성에 본래 갖추어 있는 믿음도, 참구하는 지혜도 가지런히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흠모 추구하는 부처님은 바로 생명 자체요, 나 또한 생명이요, 본래면목도 역시 생명이기 때문에 일체 존재가 바로 생명인지라 부처란 바로 생명의 실상이며 내 생명의 본질이라고 생각할 때는 저절로 자기 고향같이 그리운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내 생명의 본질이라고 생각하여 흠모하고 연모하는 염불하는 마음이 밑받침 되어 있어야 어떤 공부를 하든지 싫증이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4선정법(四禪定法)에도 말씀이 나옵니다만 아함경(阿含經)에서 보면 석존께서 보리수하에서 성도하실 때도 사선정 멸진정(滅盡定)을 닦아서 대각(大覺)을 성취했습니다. 또 열반 드실 때에도 역시 멸진정을 거쳐서 4선정의 삼매에서 열반에 드셨습니다. 그리고 아라한도 초선(初禪) 2선 3선 4선을 거쳐 멸진정에서 아라한도를 성취한다고 여러 군데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달마 스님께서 중국에 오시기 전까지는 대체로 선이라 하면 4선정 멸진정 법을 닦았습니다.
그러면 달마 스님 뒤에는 필요가 없는 것인가?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그러나 근본불교(根本佛敎)가 필요가 없다면 마땅히 4선정 멸진정이 필요가 없어 폐기를 해야겠지요. 그러나 근본불교도 필요하다면 4선정 멸진정을 꼭 참고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근기가 수승해서 범부가 비약적으로 멸진정에 들어가면 모르겠지만 보통은 그렇게 되지 않고 성불까지의 과정에 수많은 경계가 우리를 산란하게 하는 것입니다.경계에 따라 기분이 좋은 때와 나쁜 때 가 있어서 좋은 경계에는 집착해서 얽매이고 나쁘면 나쁜대로 또 벗어나려고 얽매이는 것입니다. 참선할 때에 무서운 것이 나와서 유혹도 하고 공포심 을 준다면 우리는 그놈 떼려고 몸부림치고 애를 씁니다만 그럴수록 도리어 더 달라붙습니다. 따라서 그때그때 경계를 대치(對治)해 나가고 부정(否定)해 가는 법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삼매의 과정을 설명한 것이 4선정 멸진정이기 때문에 반드시 닦아야 할 삼매법인 것입니다.
우리 범부가 견성오도(見性悟道)하는 직전에 들어가는 선근의 경계가 무간정(無間定)인데, 무간정까지 갔다 하더라도 기분이 너무 황홀하니까 만심(慢心)을 부리기가 쉽습니다. "이만치 되었으니 사회에 나가서 중생 제도하면 되겠지, 불경이나 법의 해석도 척척 되니 이것이 바로 견성이겠지!"하고는 닦지 않아 버리면 결국은 그대로 범부로 끝나 버리지요. 아만심이나 자의식이 과잉한 사람들은 견성을 핑계해 가지고서 도인이라고 행세를 하는 것입니다. 아는 것은 무던히 아니까 도인같이 보이기도 하겠지요. 그러면 대망언(大妄言) 죄를 짓게 됩니다.
따라서 단박에 깨닫는 분도 있겠지마는 그와 같이 단박에 쉽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부하는 방법이 자기 마음에 내켜야 환희심을 내고 환희심을 내야 피로가 안 생기고 몸에 병도 안 생기는 것입니다. 싫어하면서 억지로 하면 꼭 병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항시 우리 마음의 바닥에서는 훤히 빛나는, 행복도 자비도 지혜도 모든 것을 다 갖춘 그 자리, 눈만 바로 뜨면 바로 나올 수 있는 자리, 나한테 본래 갖춘 그 자리를 한사코 여의지 않아야 합니다. 다만 우리 번뇌 망상 때문에 가려져 있는 것인데, 번뇌 망상을 대별 하면 이른바 혼침과 도거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분별시비 망상하는 도거나 또는 꾸벅꾸벅 혼침해 버리는 동안은 결국은 우리가 죽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그걸 없애기 위해서 우리가 최선의 힘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감성적(感性的)으로 예술적인 능력도 있고 그런 소질이 많은 사람들은 역시 부처님을 생명적으로, 그리움 쪽으로 참구하는 수신행(隨信行)이 훨씬 더 적성에 맞을 것이고 또는 자력적으로 "내가 본래 부처인데 어디에 무얼 의지할 것인가?" 이렇게 성격상 아주 강직하고 이지적(理智的)인 분들은 수법행(隨法行)의 수행법을 참구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또는 감성적이고 예술적인 유연심(柔軟心)이 더 강하다 하더라도 본래 지혜도 갖추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감성적인 쪽만 구해서는 싫증을 내는 것 이므로 지혜로 참구(參究)하는 방법도 참고로 해서 보완을 시키는 것이고, 또는 강강(剛剛)해서 자력적인 분도 부처님을 생명으로 추구해서 어느 때는 법당에서 절도 많이 해보고 해제(解制) 때는 기도를 모셔보는 그런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꼭 염불만 해야 한다거나 죽도록까지 꼭 화두만 해야 한다고 집착을 말고서 화두나 염불이나 내나 진여불성 그 자리를 밝히는 것이니까, 자기 적성과 인연에 따라서 정진하면 공부에 싫증이 안 나고 우리 마음이 정혜균등(定慧均等)해서 깊은 삼매 경계를 성취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2012-12-10 08:33
이의 菩提(보리)란 覺(각)의 義(의)로서 菩提方便門(보리방편문)은 見性悟道(견성오도)의 方便(방편)이라 定慧均持(정혜균지)의 心(심)을 一境(일경)에 住(주)하는 妙訣(묘결)이니 熟讀了義(숙독요의)한 후 寂靜(적정)에 處(처)하고 第一節(제일절)만 寫(사)하야 端坐正視(단좌정시)의 壁面(벽면)에 付(부)하야써 觀而(관이) 念之(염지)하되 觀(관)의 一相三昧(일상삼매)로 見性(견성)하고 念(염)의 一行三昧(일행삼매)로 悟道(오도)함
第一節 阿彌陀佛(아미타불)
心(심)은 虛空(허공)과 等(등)할새 片雲隻影(편운척영)이 無(무)한 廣大無邊(광대무변)의 虛空的(허공적) 心界(심계)를 觀(관)하면서 淸淨法身(청정법신)인달하야 毘盧遮那佛(비로자나불)을 念(염)하고 此(차) 虛空的(허공적) 心界(심계)에 超日月(초일월)의 金色光明(금색광명)을 帶(대)한 無垢(무구)의 淨水(정수)가 充滿(충만)한 海象的(해상적) 性海(성해)를 觀(관)하면서 圓滿報身(원만보신)인달하야 盧舍那佛(노사나불)을 念(염)하고 內(내)로 念起念滅(염기염멸)의 無色衆生(무색중생)과 外(외)로 日月星宿(일월성수) 山河大地(산하대지) 森羅萬象(삼라만상)의 無情衆生(무정중생)과 人畜乃至(인축내지) 蠢動含靈(준동함령)의 有情衆生(유정중생)과의 一切衆生(일체중생)을 性海無風(성해무풍) 金波自涌(금파자용)인 海中 (함중구)로 觀(관)하면서 千百億化身(천백억화신)인달하야 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을 念(염)하고 다시 彼(피) 無量無邊(무량무변)의 淸空心界(청공심계)와 淨滿性海(정만성해)와 **相衆生(구상중생)을 空(공), 性(성), 相(상), 一如(일여)의 一合相(일합상)으로 通觀(통관)하면서 三身一佛(삼신일불)인달하야 阿(化)彌(報)陀(法)佛(아(화)미(보)타(법)불)을 常念(상념)하고 內外生滅相(내외생멸상)인 無數衆生(무수중생)의 無常諸行(무상제행)을 心隨萬境轉(심수만경전)인달하야 彌陀(미타)의 一大行相(일대행상)으로 思惟觀察(사유관찰)할지니라
출처: 금강( http://cafe.daum.net/vajra ) 2012-12-10 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