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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대선 예상후보 Spec비교 김종훈 VS 안철수.

강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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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엔 열광하면서

김종훈은 왜 반대?

[김종훈 vs 안철수] 비교해보니…

대체 왜 이래?

민족주의적 무조건 반대...안철수는 김종훈과

비교 자체가 안되는 인물

 

이름 석자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두 명의 IT 전문가가 있다.

자천타천 ‘벤처신화의 주역’이라고 평가받는 이 두 사람은 각각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하며 명성을 키워왔다. 

이민 1.5세 출신으로 혈혈단신 아메리칸드림을 이룬 [김종훈] 알카텔 루슨트 벨연구소 사장과 국내 V3 백신 개발로 유명한 [안철수] 전 대선후보를 두고 하는 얘기다.

최근 김종훈 사장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비슷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삶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 가난하고 부끄럼 많은 어린 소년이 낯선 미국에서 성장하며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이름을 떨치게 된 배경.

√.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오다가 V3 백신 개발 하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뒤 대선 후보로까지 출마하게 된 배경.

현재 인터넷에서 이들의 이름을 검색해보면 꽤나 흥미로운 글들을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최근 ‘네이트 판 톡톡’과 ‘일베저장소’에 올라온 [김종훈 vs 안철수] 비교 글이다.

  http://pann.nate.com/talk/317711320

http://www.ilbe.com/824306288?jdfwkey=zqfif


누리꾼들의 눈에 비쳐진 두 사람은 대체 어떤 모습일까?

변희재 <뉴데일리 논설실장>(미디어워치 대표)이 “김종훈은 장관으로선 모르겠으나, 민간시장에서의 경력으로 보면 안철수와는 비교도 안 되는 글로벌 리더”라고 평가한 것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 그것이 궁금했다.

‘네이트 판 톡톡’과 ‘일베저장소’에 올라온 [김종훈 vs 안철수] 비교 글을 소개한다.

 

 

김종훈

안철수

출생: 1960년

 출생:1962년                                 


#. 성장배경:

- 서울 정릉에서 태어나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 새로운 꿈을 찾아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떠남.

- 미국에서도 가세가 기울어 16살이 되어서는 부모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혼자 벌어서 (편의점 야간알바) 학교에 다님.

- 그마저도 고2 때는 더 이상 잘 집도 없어지게 되어 학교를 중퇴하려 했으나 담임선생님이 중퇴를 말리고 자기집에서 재워줘서 고등학교를 전교 2등으로 졸업했음.

- 빈민 자녀에게 주는 무료식권을 받지 않기 위해 점심시간이 되면 배가 고프지 않다거나 운동한다는 핑계를 대고 교실밖에 나가 수돗물로 배를 채웠음.

#. 성장배경:

- 부산에서 의사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남 부러울 것 없이 생활함.

 

 

 

 

 

 


#. 대학시절 및 군대:

- 존스홉킨스 대학에 진학해서는 편돌이(편의점 알바) 야간 풀타임(밤11시부터 아침 7시까지) 근무하면서 학교에 다님. 하루 2시간 취침.
- 대학원 진학의 기회를 잡기 위해 미 해군에 자원입대.

- 군대 생활하면서 2년 만에 석사 마침(미국 핵잠수함 승선 장교).

- 평균 5년 걸리는 박사과정을 회사 생활하면서 2년 만에 마침. (이렇게 짧은 기간의 박사 취득은  메릴랜드 대학의 전설로 통함. 나중에 성공해서 그 학교에 연구건물 하나 지어줬음.)


#. 대학시절 및 군대:

- 진해에서 군대 생활하면서 주말마다 비행기 타고 서울에 올라와서 생활.
나머지 2년은 아예 서울에 배치되어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귀족 군생활.
훗날 자서전에서 군대 생활이 고문이었다고 씀.

 

 

 

 


#. 학력:

- 존스홉킨스대학교 전자공학·컴퓨터공학 학사
- 존스홉킨스대학교 대학원 기술경영학 석사
- 메릴랜드대학교 대학원 공학 박사


#. 학력:

- 서울대학교 의학사
- 서울대학교 의학박사
(와튼스쿨 경영학 석사라고 주장하나 이는 주말반 EMBA이므로 생략.)


#. 경력:

- 유리시스템즈 창업(ATM 기술개발)
-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그의 벤처 회사를 10억달러(1조3천억원)에 삼. (루슨트 모르는 사람 많은 거 같은데 미국의 AT&T나 시스코 같은 통신 대기업이라고 보면 됨.)
- 1998년 올해의 미국 신예 기업인상 수상
- 10억달러 벤처 신화를 쓰며 미국 400대 부자 반열에 오름. (포브스지 선정)
-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
- 벨연구소 사장 (현재)
- 알카텔 루슨트 최고전략책임자(CSO) (현재)


#. 경력:

- 바이러스 잡는 프로그램 하나 짬.
- 안랩 창업
-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
- 현재 무직자, 정치지망생

 

 

 

 


#. 뭔랩?

벨랩 (벨연구소)

-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 벨연구소는 1925년 당시 AT&T 사장이던 월터 기포드가 벨(전화 발명)을 기념하여 설립한 세계 최고 수준의 민간 연구개발 기관. 설립 이래 3만3천개가 넘는 특허와 13명의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했음. 통신위성도 이곳에서 만들어진 것임.

- 최고의 영예인 벨랩 사장에 동양인 최초로 김종훈씨를 임명, 현재 7년째 이끌고 있음.

- 처음 2001년에 벨 연구소 사장 자리를 제안했을 때 김종훈씨는 자신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여 사양했고, 2005년 두 번째 제안했을 때 수락했음.

- 역사상 벨연구소 사장 자리 거절한 사람은 그가 처음.

- 역대 최연소 최고의 벨 연구소 사장으로 평가받고 있음.


#. 뭔랩?

안랩 (안연구소)

- 안철수 자기 이름으로 만듦.

- 인류문명에 기여한 것은 없고 안철수가 프로그램 짰던 DOS용 백신 유틸리티 하나로 계속 연명. 세계적 석학이라고 플래카드 걸고 어린 대학생들 상대로 강연회 다님.

- 쉐어웨어 유틸리티 만들어 놓고 결국 대선 출마까지 선언함.

- 카이스트 교수 자리 들어갈 때 부인 교수자리 만들어서 같이 들어갔고, 서울대 교수 들어갈 때도 자격 없는 부인까지 자리 만들어서 들어감.

 

 


#. 돈 번 방법:

- 인류 통신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ATM(군용 통신장비·비동기전송모드)을 개발.

- 벤처기업을 설립하여 회사가 통신대기업에 인수합병되면서 대박을 침.


#. 돈 번 방법:

- 김대중 정부 때 신지식인으로 선정, 정치적 선전도구로 이용되면서 각광 받음. 이후 정부와 공기업 등 조달청 통해 매출 증대.

- 자신의 이름을 믿고 투자한 주주들의 뒤통수를 치고 주식을 팔아치워 현금을 챙김.


#. 기부:

- 미국 스탠포드 대학 한국학 강좌가 폐지될 위기에 처하자 2007년부터 매년 2백만달러 이상 기부. 스탠포드 대학 한국학 연구소가 유지되게 함.

- 모든 기부행위에 자기 이름이 드러나지 않게 함.

- 메릴랜드 대학에 연구 건물 지어 줌.

 

 

 

 


#. 기부:

- 주식을 팔아치우다 자선단체에 기부한다는 명분을 만듦.

- 그렇다면 아무 자선단체에나 주식을 기부해도 될 텐데 굳이 [안철수재단]이라는 걸 만들어서 거기에 기부한다는 명목으로 주식이 최고가일 때 팔아치움.

- 현재 주식은 안철수가 팔아치운 가격의 반토막.

- 현재 [안철수재단]이 어떠한 기부행위를 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 없음.

- 안철수의 주가 조작 행위에 대한 비난 속출.

#. 환원:

- 직원들에게 유리시스템즈의 주식 40%를 줘서 직원 중에 백만장자가 20명 이상 속출함.

- 그중에는 합류한지 불과 한 달도 안 된 직원도 있었음.


#. 환원:

- 연예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해 직원들에게 주식을 무상분배 했다고 자화자찬하였으나 알고보니 1.5%의 주식을 나눠준 것이었음.

 

 


#. 남긴 말:

- “머리 좋은 것도 종이 한 장 차이고 체력도 사실 종이 한 장 차이고..
자기가 열심히 하면 조금 뒤떨어져도 웬만한 건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인간이 하는 건 누구든지 마음먹으면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살면서 세상이 공평(fare)하지 않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누구는 좀 운 좋아서 잘 살고 있는데 나는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되나 해서
이 세상에 나도 이렇게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그런 의지가 있었던 거 같아요. 어렸을 적엔 그게 저의 에너지가 되었습니다.”

- “Don't look back unless that is the direction you want to go.”


#. 남긴 말:

- “요즘 세상에 빨갱이가 어디 있나요?” (서울시 공무원이 간첩으로 체포됨.)

- “대선 완주하겠습니다.” (후보사퇴)

- “건너온 다리를 불살랐습니다.” (다시 건너감.)

- “저는 한번 일을 시작하면 중간에 그만두는 성격이 아닙니다.” (후보사퇴)

 

 

 

 

 

 

 

 

 

 

 

 

 

 

 

 

 

 

 

 

 


 

 

 


 

 

#. 왜 이런 얘기가 나오나?

 

이밖에도 [김종훈 vs 안철수] 두 인사를 비교하는 글들은 인터넷 상에 무수히 많다.
두 인사를 비교하며 “미국인과 한국인”, “기업가와 정치인”, “장관 후보와 대선 후보” 등 각종 논란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하지만 우리는 ‘왜’ 이러한 글이 나오게 됐는지 근본적 원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3일 다음과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박근혜 당선인의 정적(政敵)들은 김종훈씨를 장관으로 지명한 것을 공개적으로 비판한다.
CIA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로 인해 일부 한국인들은 김종훈씨가 미국 정부를 위한 스파이로 일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


[깡통진보] 진영이 김종훈씨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 미국 조지타운대의 동북아시아 전공 학자인 빅터 차 교수는 워싱턴포스트에서 이렇게 말했다.

“민족주의적인 무조건적 반대(a nationalist knee-jerk reaction).
한국인들은 한국인이 유엔 사무총장이 되고 김용씨와 같은 한국계 미국인이 세계은행 총재가 되는 것에는 불만이 없으면서 김종훈씨 지명은 보다 국내적인 문제이니까 멈칫하는 것 같다.

박근혜 당선인의 폐쇄적인 결정 스타일을 한국인들이 썩 좋아하지 않다 보니까 김종훈씨가 희생이 되는 것 같다.
한국인들은 박근혜 당선인의 실수라고 인식되는 부분에 대해 비판적인 경향이 있다.
김종훈씨는 그런 한국인들 중의 한 사람이 아니며 자격을 갖춘 분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보수성향 누리꾼들이 [김종훈 vs 안철수] 두 인사를 비교하면서 유독 안철수 전 대선후보에 대한 비난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야권의 무조건적인 비판에 대한 반발 심리가 숨어 있다”고 했다.

[깡통진보] 진영의 ‘트집잡기’, ‘발목잡기’가 오히려 ‘안철수 반발 심리’를 키웠다는 설명이다.

국익을 위한 [능력 중심]의 인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선택은 과연 틀렸던 것일까?
“박근혜 인사는 뭐든지 잘못된 것”이라며 무조건적 비판을 퍼붓는 이들이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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