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예불문(禮佛文)”- 1.도량석道場釋
김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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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량석 집전스님은 법당 어간 앞에서 시작하여 도량을 두루돌면서 경문을 염송한다. 도량석의 경문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일반적으로 천수경,해탈주,사대주,약찬게 등을 많이 염송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경허스님 참선곡, 나옹선사 토굴가를 염송 하기도한다. 불교방송에서는 2001년 4월 9일부터 경허스님 참선곡을 방송하고있다.
淨口業眞言 :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3회) 정구업진언 :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3회) 五方內外安慰諸神眞言 :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 지미 사바하(3회)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 :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 지미 사바하(3회) 開經偈, 無上甚深微妙法, 百千萬劫難遭遇, 我今聞見得受持, 願解如來眞實義. 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가장 높고 깊고도 깊으며 미묘한 부처님법, 백천만겁이 지나도록 만나뵙기 어려워라. 나는 이제 다행히도 듣고 보고 지니오니, 원하옵건대 부처님의 진실한뜻 알아지이다.) 開法藏眞言, 옴 아라남 아라다(3회) 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3회) (경전을 여는 진언-옴 아라남 아라다-진언은 일반적으로 해석을 하지않습니다.)
경허스님 “참선곡參禪曲” 홀연히 생각하니 도시몽중(都是夢中)이로다. 천만고 영웅호걸 북망산의 무덤이요,부귀문장 쓸데없다 황천객을 면할손가! 오호라, 나의몸이 풀끝의 이슬이요,바람속의 등불이라! 삼계대사 부처님이 정녕히 이르시되,마음깨쳐 성불하여 생사윤회 영단(永斷)하고 불생불멸 저 국토에 상락아정(常樂我淨) 무위도(無爲道)를 사람마다 다할줄로 팔만장교 유전이라,사람되어 못닦으면 다시 공부 어려우니 나도 어서 닦아보세. 닦는일을 말하려면 허다히 많건마는 대강 추려 적어보세. 앉고서고 보고듣고 착의끽반(着衣喫飯) 대인접화(對人接話) 일체처 일체시에 소소영영(昭昭靈靈) 지각하는, 이것이 무엇인고? 몸뚱이는 송장이요,망상번뇌 본공(本空)하고 천진면목(天眞面目) 나의 부처! 보고듣고,앉고서고,잠도자고,일도하고,눈 한번 깜짝할때 천리만리 다녀오고 허다한 신통묘용 분명한 나의마음, 어떻게 생겼는고? 의심하고 의심하되 고양이가 쥐잡듯이, 주린사람 밥찾듯이,목마를때 물찾듯이, 육칠십 늙은과부 외아들을 잃은후에 자식생각 간절하듯,생각생각 잊지말고 깊이깊이 궁구하여 일념만년 되야하니,폐침망찬(廢寢忘饌)할 지경에 대오하기 가깝도다. 홀연히 깨달으면 본래 생긴 나의부처 천진면목 절묘하다. 아미타불 이 아니며,석가여래 이 아닌가! 젊도않고,늙도않고,크도않고,작도않고,본래 생긴 자기영광 개천개지(盖天盖地) 이러하고 열반진락 가이없다,지옥 천당 본공하고 생사윤회 본래없다. 선지식을 찾아가서 요연히 인가마쳐,다시 의심 없앤 후에 세상만사 망각하고 수연방광(隨緣放曠) 지나가되,빈배같이 떠돌면서 유연중생 제도하면 보불은덕 이 아닌가! 일체계행 지켜가면 천상인간 복수(福壽)하고,대원력을 발하여서 항수불학(恒隨佛學) 생각하고, 동체대비 마음먹어 빈병걸인(貧病乞人) 괄시말고, 오온색신 생각하되 거품같이 관을 하고, 바깥으로 역순경계(逆順境界) 몽중으로 관찰하여 해태심(懈怠心)을 내지말고, 허영한 나의마음 허공과 같은줄로 진실히 생각하여 팔풍오욕(八風五慾) 일체경계 부동한 이 마음을 태산같이 써나가세. 허튼소리 우스개로 이날저날 다 보내고 늙을줄을 망각하니,무슨 공부하여볼까! 죽을 때 고통 중에 후회한들 무엇하리. 사지백절(四肢百節)오려내고 머릿골을 쪼개는듯 오장육부 타는중에 앞길이 캄캄하니,한심참혹 내노릇이 이럴줄을 뉘가 알꼬! 저 지옥과 저 축생, 나의신세 참혹하네. 백천만겁 차타(蹉타)하여 다시 인신 망연하다. 참선 잘한 저 도인은 서서죽고,앉아죽고,앓도않고,선세(蟬兌)하며, 오래살고 곧 죽기를 마음대로 자재하며, 항하사수(恒河沙數) 신통묘용 임의쾌락 소요하니 아무쪼록 이 세상에 눈코를 쥐어뜯고 부지런히 하여보세. 오늘내일 가는것이 죽을날에 당도하니,푸줏간에 가는소가 자국자국 사지로세. 예전사람 참선할 때 마음그늘 이겼거늘, 나는 어이 방일하며, 예전사람 참선할 때 잠오는것 성화하여 송곳으로 찔렀거늘, 나는 어이 방일하며, 예전사람 참선할 때 하루해가 가게되면 다리 뻗고 울었거든 나는 어이 방일한고! 무명업식(無明業識) 독한술에 혼혼불각(昏昏不覺) 지내가니 오호라, 슬프도다! 타일러도 아니듣고, 꾸짖어도 조심않고 심상히 지내가니, 혼미한 이마음을 어이하여 인도할꼬! 쓸데없는 탐심 진심 공연히 일으키고,쓸데없는 허다분별 날마다 분요하니 우습도다 나의지혜! 누구를 한탄할꼬! 지각없는 저 나비가 불빛을 탐하여서 제 죽을 줄 모르도다. 내 마음을 못닦으면 여간계행(如干戒行) 소분복덕(小分福德)도 무지 허사로세. 오호라, 한심하다! 이 글을 거듭 읽고, 하루도 열두 때며 밤으로도 조금자고 부지런히 책상위에 펼쳐놓고 시시때때 경책하소! 할 말을 다하려면 해묵서이(海墨書而) 부진(不盡)이라, 이만 적고 끝내오니 부디부디 깊이 아소. 다소 할 말 있사오니, 돌장승이 애낳으면 그 때에 말할테요. 願以此功德, 普及於一切, 我等與衆生, 當生極樂國, 同見無量壽,皆共成佛道 원이차공덕, 보급어일체, 아등여중생, 당생극락국, 동견무량수,개공성불도 (원컨대 이 인연공덕이,법계에 두루하여,저와 모든중생이 당래에 왕생극락하옵고, 모두함께 무량수불을 친견하여 성불하여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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