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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비

허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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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비

 

         - 청강 허태기 -

 

 

바람비에 꽃잎은

하얀 눈물 떨어뜨리고

붉게 흘러내리는 봄비에

두견새 마저 숨을 죽인다.

 

떨어지는 꽃잎에

가슴 무너질까봐

바람비는 소리 없이

봄을 지워 내린다.

 

 

[20120421]

  • 허태기 잠시 머리 식혔다가 가세요 ^^.. 2013-06-17 19:31 댓글삭제
  • 한애경 이렇게 아름답고 감동적인 시를 쓰실려면 신경 마니 마니 쓰시는건 아닌지 ..
    건강 걱정됩니다..쪼금씩 가끔씩 쓰소서..
    2013-07-13 22:50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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