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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사이버공격 자업자득-오늘 북한사이트 40여곳 융단폭격 by Anonymous

강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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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 북한 사이트 40여곳 융단폭격

[이지경제=이어진 기자] 국제적인 해커단체인 어나니머스가 6.25를 맞아 북한의 주요 웹사이트들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25일 오전 어나니머스의 일원이라고 밝힌 한 트위터 사용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사이트들의 해킹성공했다고 밝히며, 북한 주요 사이트들의 주소를 공개하고 공격을 개시했다. 

공개된 사이트는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로동신문, 민족대단결 등 북한 주요 언론사들과 더불어 대남선전 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 평양과학기술대학, 평양상업대학 등 교육기관 등 분야별 주요사이트들이 망라돼 있다. 

어나니머스는 25일 오후 1시46분 현재 시간까지도 주요 북한 사이트들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어나니머스의 일원이라고 밝힌 한 트위터 사용자는 전날 “북한 인트라넷에 침투해있는 상태다. 25일 정오 예정대로 북한의 기밀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17일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서는 해킹을 통해 입수한 북한군 관련 문서를 25일 공개하는 한편 주요 사이트들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청와대 홈페이지가 위·변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서 어나니머스의 일원이라 밝힌 트위터 사용자는 “우리가 한 일이 아니다. 남한의 어느 웹사이트도 해킹하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 홈페이지 해킹 사건이 어나니머스의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이뤄진 북한의 해킹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북한 소행이라 추정되는 근거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 

어나니머스 측은 청와대 홈페이지 해킹 사건이 정말 북한 소행이라 생각하는지, 혹은 국내 누군가의 소행이라고 보는지에 대한 한 트위터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정세를 그렇게 파악하려면, 국내 소행으로 추정한다”고 의미심장한 답글을 남겨 국내 해킹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 누구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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