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자유게시판

불기2557년(2013년) 서울지역단 분야별 연수 풍경

김지희

view : 2626

서울 화계사에 포교사들이 운집했다. 세차게 내리던 장맛비도 가던 길을 멈추고 길을 열었다. 진초록으로 물든 여름 산이 마음 안으로 들어온다.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에 무더위와 습한 공기가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지만 단단히 묶은 정신은 부처님 앞에 아련하다 ‘전도를 떠나라.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세상을 불쌍히 여기고, 인천(人天)의 이익과 행복과 안락을 위하여 혼자서 가라.’ 서울지역단 포교사들의 열정이 화계사 대적광전에 가득하다.

불기 2557년 7월13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30분까지 대한불교조계종 삼각산 화계사 에서 300여명의 포교사들이 모여 포교사단 서울지역단 분야별 연수가 시작되었다.

부단장 윤기중의 사회로 삼귀의와 반야심경, 포교사의 노래, 포교사의 다짐, 포상 순으로 이어졌다.

 

 

 

     ▲ 사회 윤기중 부단장

     ▲김소희(반야지)팀장의 포교사의 다짐

    

 

               ▲ 각 분야별 포상자들

 

     ▲ 계영석 서울지역단장

 

서울지역단 계영석 단장은 “서울 지역단 분야별 연수에 참석해주신 포교사 여러분 감사합니다. 수행 도량 화계사에서 서울지역단 분야별 연수를 실시 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신 화계사 주지스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포교사는 양적으로 성장했으나 배출된 인원에 비해 정체성과 포교사의 자긍심이 약했습니다. 포교사는 스스로 포교사가 아니라 부처님의 정법에 의한 보살행과 정진으로 사부대중에게 사랑을 받을 때 진정한 포교사가 되는 것입니다.

 

포교에 있어서 20세기 포교와 21세기 포교는 사회적 시스템 변화로 방법상 차이가 있습니다. 21세기 포교 동력은 사회복지콘텐츠 문화콘텐츠 신행콘텐츠 등 지능형 포교 시스템에 그 방향이 있다할 것입니다. 포교사 여러분 언제라도 포교 현장으로 달려가 새로운 포교영역의 문을 열고 부처님의 혜명을 전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봉사정신을 항상 지녀야 하며 늘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킬 수 있는 수행과 정진을 함께 배우는 마음을 놓지 말 것을 당부 드립니다.” 라고 하였다.

 

     ▲ 화계사주지 수암스님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은 환영사에서 “무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다. 여러분의 노고에 불교의 앞날이 밝다. 끊임없는 정진으로 포교의 일선에서 여러분의 진가를 발휘하길 바란다. 포교를 한다는 것은 부처님께서 증득하신 진리의 세계를 나를 통하여 전하는 것이다. 내 깨달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법을 온전하게 이웃들에게 모두 전하는 무아의 경지를 말한다. 포교는 헌신이다.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관심이 포교다. 무더위 속에서 헌신하며 원력을 세운 여러분이 감사하다. 또한 화계사에서 여러분과 마주한 인연에 감사한다.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헌신하고 기도하고 정진하는 포교사가 되길 바라며 분야별연수 즐거운 마음으로 마치길 바란다.” 며 화계사 포교사들에게 공간이 열악하고 부족하더라도 즐겁게 연수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도와주길 바란다고 하였다.

 

     ▲ 임희웅 포교사단장

 

또한 포교사단 임희웅 단장은 “지역 단장님과 함께 현장 포교활동에 정진하시는 포교사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포교사단은 이제 열네 살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 2 도약을 위해 비전을 수립하고 더 큰 발걸음을 내딛기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포교사 여러분! 이번 분야별 연수를 통하여 단에서 제시한 각종 정책과 비전을 기조로 각 지역단의 특수성을 살려 포교 효율의 재고는 물론 대사회에 기여하는 봉사자의 자질과 목표를 확립해주시기를 바랍니다,”라며 격려 하였다.

 

 

     ▲ 서울지역단 합창단

 

 

     ▲ 지운스님

 

격려사가 끝나고 화계사 대적광전엔 서울지역단 합창단 음성으로 축가가 울려 퍼졌다.

축가가 끝나고 지운 초대스님의 강의가 3시반 까지 이어졌다. 지운 스님은 “저도 포교사입니다.” 그렇게 서두를 시작했다. 지운스님은 전 세계의 불교흐름과 포교사로써 갖춰야 할 일등을 일일이 지적하며 강의를 이어갔다. 법문을 많이 듣고 사유하라. 불교 이야기를 많이 하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이야기하라. 사람에 따라 가르침을 전하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분야에 맞게 접목시켜 정통으로 전하라. 자격증을 가져라. 여러 가지 수행방법을 익혀라. 1시간 반 동안 이어진 강의에 포교사들의 신심 또한 녹아내렸다.

 

   

  ▲ 윗줄 왼쪽부터 군포교 장봉수팀장, 교정교화 임덕신팀장,어린이 청소년 김종연팀장

        아래줄 왼쪽부터 통일분과 박태수팀장, 무소유실천운동 한성웅팀장,지역봉사

        김덕중팀장

 

30분의 휴식이 끝나고 4시부터 분야별 연수가 6개부분에 걸쳐 약 10분간씩 진행되었다.

첫 번째, 북부총괄 장봉수팀장의 군 포교분야, 두 번째 임덕신팀장의 교정교화분야,

세 번째 김종현팀장의 어린이 청소년 분야, 네 번째 남부총괄 박태수팀장의 통일분야,

다섯 번째 한성웅팀장의 무소유 실천분야, 마지막 여섯 번째 김덕중팀장의 지역봉사분야로 나뉘어 사례를 발표하였다. 발표가 끝나고 서울지역단 계영석 단장은 총평에서 2012년부터 지역단 분야별 연수가 바뀐 점, 팀을 대표해 나온 여섯 분의 팀장들에게 수고 많았으며, 더운 날씨에 많이 참석한 포교사들에게 감사한다는 인사와 함께 공지사항, 사홍서원을 끝으로 오늘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글.사진/김지희(정법화) 서울지역단 홍보위원

           (동부총괄 봉사1팀)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동입력방지 스팸방지를 위해 위쪽에 보이는 보안코드를 입력해주세요.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