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들이 지계(持戒)실천과 더불어 수행과 전법의지를 다지는 법석을 연다. 조계종 포교사단(단장 임희웅)은 오는 8월31일과 9월1일 이틀동안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제11차 8재계 수계실천대법회’를 봉행한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8재계 수계실천대법회는 포교사들이 지계를 점검하고 전법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장이다. 팔재계란 팔관재계(八關齋戒)의 준말로 재가 신도들이 하루 밤, 하루 낮 동안 받아 지니는 계율로 △생명을 죽이지 말 것 △도둑질하지 말 것 △음행하지 말 것 △거짓말하지 말 것 △술 마시지 말 것 △몸을 치장하거나 가무를 즐기지 말 것 △높고 큰 평상에 앉지 말 것 △때가 아니면 먹지 말 것 등 8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이번 법회는 입재식을 비롯해 포교사 및 전문포교사·국제포교사·상담심리사 품수식,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의 특강, 8재계 수계식, 철야정진(신묘장구대다라니 독경 21독, 5km구간 촛불행진), 보살계 수계식, 예불, 회향식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8재계법회는 오는 9월27일 열리는 ‘자비구현 인류화합 한반도평화대법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할 뿐만 아니라 포교사단 부설 ‘무소유실천운동본부’의 건강한 사회와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기 위한 시민의식개혁운동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임희웅 포교사단장은 “건강한 사회와 행복한 가정으로 밝고 희망찬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치를 높이 내건 이번 8재계 수계실천대법회에 많은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불교신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