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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폭정도 영원할 수 없다`…몽골대통령, 김일성대 강연서 北 공개비판?

변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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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11.15 15:42 | 수정 : 2013.11.15 16:16

김정은 집권 이후 최초로 북한을 방문한 외국 정상인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지난달 말 방북 당시 평양 김일성종합대학 강연에서 자유와 인권 등의 가치를 역설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당시 엘벡도르지 대통령이 방북 일정 마지막날인 지난달 31일 김일성대를 방문해 연설했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15일 몽골 대통령실이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엘벡도르지 대통령의 김일성대 연설 전문에 따르면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어떤 폭정도 영원히 지속할 수 없다. 자유롭게 사는 것은 인간의 욕구이며 이는 영원한 힘”(No tyranny lasts for ever. It is the desire of the people to live free that is the eternal power)이라고 말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몽골은 인권과 자유, 법치주의를 존중하고, 개방정책을 추구하는 나라”라며 “몽골은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 자신의 선택에 의해 살 권리 등 기본적인 인권을 소중히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자유의 힘을 믿는다. 자유는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자산”이라며 “자유는 모든 사람이 자신을 발전시킬 기회와 가능성을 발견하고 실현할 수 있게 해 주고, 사회를 진보와 번영으로 이끈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 체제에 대한 비판으로 간주될 수 있는 내용으로, 북한 지도부로서는 불편할 수 있는 연설내용이라고도 볼 수 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우리는 창문을 닫지 않고 실수와 교훈을 모두 공개한다”며 “자유는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실수로부터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자유롭고 열린 사회로 가는 길은 그 자체가 배움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또 “몽골은 생명권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다”며 “2009년 6월 이후 사형제를 폐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직 공개처형이 자행되는 북한의 인권 현실을 지적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그는 사법개혁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부패는 발전에 치명적인 적이기 때문에 부정부패에 대한 불관용 정책을 수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도 언급했다. 

그는 “20년전 몽골은 비핵지대를 선언하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으로부터 몽골의 지위를 문서로 확인받았다”며 “몽골은 정치적ㆍ외교적ㆍ경제적 수단으로 안보를 보장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몽골 대통령실은 “연설 이후 아무런 질문도 없었지만 교수와 학생 등 청중들은 대통령이 떠날 때까지 오랫동안 박수를 쳤다”고 설명했다. 

또 강연의 주제는 북한 측이 제안한 것으로 ‘시장경제’,‘민주주의’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했지만 김정은과 면담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 강길형 몽골 대통령의 연설문을 듣고 종북과 간첩을 돕는 민주당은 배워야 한다. 집권 해보겠다고 빨갱이 통진당과 결탁한 결과가 이제는 민주당이 쫄딱 망하게 생겼다. 허제비 김한길이를 내세워 하는 짓이 노숙이나 해대고 그런다고 국민들이 알아 주기나 하냐??,, 결과는 민주당이 빨갱이들과 한통속이라는것만 노출 시킨 결과가 되었다.

    김대중, 노무현이가 몽골 대통령의 강연을 듣고 대통령을 하였다면, 지금의 정치 싸움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참회하고 몽골대통령에게 한수배워 다시 김일성대학에가서 강연한후 박수갈채를 받고 내려오시라,
    2013-11-18 08:21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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