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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뉴스 기사 화면 캡처 |
종북성향
단체가 주최한 후원의 밤 행사에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이 참석해 파문이 일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6.15남측위)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2층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종북성향
단체‧인사들의 현 정부 비난의 성토장으로 전락한 이 날 행사에는 민주당 이학영, 정세균 의원이 참석해 ‘종북몰이’ 타령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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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단 방북한 한상렬은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폭침의 원흉이라며 비난했다. 그러나 천안함을 폭침시킨 김정일에 대해서는
찬양으로 일관했다.ⓒ ytn캡쳐 |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은 “내년도에 남북관계가 많이 풀렸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정말 대담한 결단을 내려주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주
한국기독교회협의회(NCCK) 총무는 “통일이라는 화두를 잡고 온몸으로 고생하고 수고하는 여러분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 사회가
통일하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축복하기보다는 사시로 쳐다본다. 종북이라는 단어가 언제부터 우리 사회의 지배적인 언어가 되었는지 안타까운 일”이라며
종북세력에 대한 비판을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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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0월 18일 이적단체 범민련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적발된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 골수
종북인사 노수희 범민련 부의장 포스터와 이창복 의장의 모습. ⓒ 어버이연합 제공 |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은 대표적인 종북성향 인물로 비판받고 있다. 무단 방북해 북한체제와 김씨 일가를 노골적으로 숭배한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에 대해
“한 목사님은 우리를 대신해서 3년의 옥살이를 했다”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나선 그를 옥에 가둔 세력들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세습독재자를 찬양하고 대한민국을 비난하는 것이 한반도의 평화라는 것이다.
이
상임대표의장은 지난 9월 11일 ‘범민련 통일운동 탄압 규탄 제 시민사회단체 시국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범민련 남측본부는 6.15남측위원회
회원조직이기도 하다”며 “우리 조직의 회원조직이 무참하게 탄압받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범민련은
97년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았고, 북한 김정일의 영생을 빌며 적화통일을 노골적으로 주창해오고 있다. 현재 10여 명의 핵심 간부가
이적활동을 해 구속된 상태다.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은 지난 10월 18일 이적단체 범민련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국가보안법 철폐, 북핵 옹호, 천안함 음모론
등에 앞장서왔던 그는 지난 7월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 중국에서 북측인사와 접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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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 출판기념회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가운데)이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자신의
'10년 후 통일' 출판기념회에서 정세균 상임고문(왼쪽), 문재인 의원(오른쪽)과 인사하고 있다. 2013.12.17 ⓒ
연합뉴스 |
민주당
현역 의원 ‘종북몰이’ 타령에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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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영 민주당 의원 ⓒ 인터넷 캡처 |
남조선민족해방전선(남민전)
강도 출신 이학영 민주당 의원은 “요즘 통일이야기는커녕 남북교류, 평화를 이야기해도 종북으로 몰아붙인다. 통일운동이 이렇게까지 대중들로부터
외면받는 처지까지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극좌세력의 ‘종북몰이’ 타령을 그대로 답습했다.
정세균
의원은 “정부는 그렇다 치더라도 민간교류마저 완전히 동결시키고 남북관계를 퇴행시킨 두 번의 정권에 대해서 실망과 좌절을 뛰어넘어서 분노를 금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대단히 제한적이고, 저희들도 힘들게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으로 국민적 충격을 안겨준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도 참석했다. 오 의원은 “위대한 국민들을 믿고 이 정권이 정신
차릴 수 있는 일들을 한번 만들어보겠다”며 대대적인 대선불복 투쟁을 예고했다.
정세균
의원은 민주당 5선 의원으로 현재 국정원 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제1야당의 중진이자 국정원을 해체수준까지 몰고 있는 민주당 측의 핵심
인사로 손꼽힌다.
특히
정세균 의원은 지난 13일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 “안보는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이제 이 정권의 연장은 안 된다”며 현 정부를 비난했다.
그러나 이날 정세균 의원과 민주당이 보여준 행태는 종북을 ‘몸’으로 실현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받기에 충분하다.
걸어
다니는 헌법기관으로 불리는 민주당의 현역 국회의원이 북한 체제를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자들과 어울리는 행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국정원 개혁이
사실상 ‘국정원 사형’ ‘대공수사 무력화’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http://www.blue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6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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