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인기가수 이경미씨가 보현스님으로 KBS 여유만만에 출연,
강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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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만만' 보현스님 "가수 은퇴 후회? 다시 태어나도 승려의 길" 출처 TV리포트 작성 김보라 입력 2014.02.26 10:36 수정 2014.02.26 10:42
[TV리포트=김보라 기자] 1980년대 CF모델이자 가수로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다 출가한 보현스님(본명 이경미)이 "다시 태어나도 승려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천년 고찰 봉선사에서 만난 승려들의 삶이 그려졌다. 이날 보현스님과 심진스님 등 네 명의 승려들이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보현스님은 가수로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지난 1986년 돌연 잠적하며 연예계를 떠나 승려의 삶을 선택했다.
그는 "당시 생방송 도중에 밖으로 나가 버렸다. 마이크를 놓고 맣도 없이 그냥 나갔다"며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죄송하지만 가수 생활을 접은 것에 후회는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예계 생활에 회의감을 느껴 승려의 삶을 선택했다. 저는 전생에도 스님이었는 듯 하다. 다시 태어나도 스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과 명예가 부질없음을 강조했다.
보현스님은 "연예계 생활 당시 돈도 많이 벌어봤다. 그런 게 뭐가 중요한가? 제가 갈 곳은 마음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무대에서 노래를 하다가도 그런 생각을 했다. 어떤 날은 승복을 입고 방송국에 가기도 했다. 매니저도 말렸다. 주변에서도 '쟤 미쳤느냐?'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 옷을 입어야 속이 편했다. 염주까지 가지고 다녀서 '아기 도사'라는 말도 들었다"고 회상했다.
김보라 기자purplish@tvreport.co.kr/ 사진=KBS 화면 캡처
26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천년 고찰 봉선사에서 만난 승려들의 삶이 그려졌다. 이날 보현스님과 심진스님 등 네 명의 승려들이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보현스님은 가수로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지난 1986년 돌연 잠적하며 연예계를 떠나 승려의 삶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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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예계 생활에 회의감을 느껴 승려의 삶을 선택했다. 저는 전생에도 스님이었는 듯 하다. 다시 태어나도 스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과 명예가 부질없음을 강조했다.
보현스님은 "연예계 생활 당시 돈도 많이 벌어봤다. 그런 게 뭐가 중요한가? 제가 갈 곳은 마음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무대에서 노래를 하다가도 그런 생각을 했다. 어떤 날은 승복을 입고 방송국에 가기도 했다. 매니저도 말렸다. 주변에서도 '쟤 미쳤느냐?'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 옷을 입어야 속이 편했다. 염주까지 가지고 다녀서 '아기 도사'라는 말도 들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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