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신대상자 보충교육
서용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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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대상자 보충교육
잔인한 4월을 고이 보내드리지못한채 수수꽃다리향의 계절 5월을 맞았으나
산천은 온통 소복을입은 듯 이팝나무꽃과 찔레꽃 아카시꽃으로 하얗게 입고는 조순하게 봄가뭄을 이겨내고있었다
오늘 아침에 창문으로 날씨를 살피고는 지하철에 몸을실었다
포교사단을 검색하여 가는길을 알아보니 지도상으로도 또렸이 포교사단의 위치가 나온다
4호선 4번출구에서 삼선b/d 4층 포교4단 교육관으로 가는길은 시골의 형님댁에 가듯이 편안한 마음으로 포교사단을 방문했다
4자가 4번들어가는 포교사단 건물의 일주문 들어서는데는 포교에는 이골이난 포교4단인 전법 고수들이 벌써 와있었다
그러나 어쩌다 포교사의 4대의무를 이행하지못하여 포교사증 갱신에 누락된 포교사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다
갱신대상자들의 보충교육에 참여하기위해 먼곳 부산 대구 울산등지에서 오신분들도있었다
윤기중 수석부단장님의 의식집전으로 간단한 입재를 하고는 곧바로 문수행 곽명희 단장님이 강사가되여 포교사단의 역사와 조직 그리고 지금의 포교사단 상황을 설명하신다
점심공양후 강의는 강해군으로 계속 이어져서 단장님의 포교사단의 구성 및 팀 활동에 80분 강의와 전 단장님이신 양성홍 디지털 운영위원장님의 포교사 자격관리의 강의가 60분이어졌다
서둘러 회향식을 마치고는 불과 자동차로 4분거리인 길상사로 현장학습하듯나섰다
지방에서 오신분들 모두가 길상사를 보고싶다는 말씀이였다
그분들은 이제 길상사가 창건한지 10여년인데 현대식 전각 불사를 하지않고, 있는그대로의 대형음식점인 요정건물 한옥집을 그대로 전각으로 사용하여 1600년 이어온 고풍스런 전통사찰갔다고하였다
더욱이 성북동의 고급주택과도 잘어울리는 사찰이였다
7천여평의 땅과 30여동의 건물이 싯가로 일천억의 재산을 길상화 김영한 보살은 법정스님에게 보시하겠다 하고 스님은 않받으시겠다고 하는 이상한 싸움이 15년을 하다가 단주한개와 길상화라는 불명만을 큰 스님으로부터받았다
너무 검소하여 초라하기까지한 길상화보살의 공덕비와 큰스님의 부도를 나는 보고는 광활한 5월의 하늘이 공허하여 한번 올려다보았다
- 권중서 권중서의 "스님, 계십니까" 책 첫장 '길상사 - 백석을 사랑한 여인'을 읽고 가셨으면 더욱 감동이 배가 되셨을 겁니다. 2014-05-26 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