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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리본에 휘둘려 정신을 못 차리는 대한민국

허태기

view : 6601

작성일 : 14-09-18 10:15

노란 리본에 휘둘려 정신을 못 차리는 대한민국
 글쓴이 : 몽블랑
조회 : 10   추천 : 1  

<노란 리본에 휘둘려 정신을 못 차리는 대한민국> 20140918

 

밤 12시가 넘은 한 밤중에 술에 취한 세월호 유가족 대표 등 여러 명이

대리 운전기사를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하자 그들을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 김병권 씨와 수석 부위원장 김형기 씨 등

세월호 유가족 대표 5명은 17일 자정이 넘은 시간에 술에 취해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놓고 길에서 30분 이상을 기다리게 했다.

 

그 일로 세월호 가족대표들과 대리기사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고

유족 측이 집단폭행을 한 것이다. 세월호 가족대표들의 폭행 현장에는

새정치연합 국회의원 김현 씨와 그의 보좌관 등 모두 7명이 있었다.

 

이와 같은 사실은 현장에서 싸움을 말리다가 유가족 대표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한 36살 노 모씨와 김 모씨가 경찰에서 밝힌 목격담으로

밝혀졌는데 그 내용을 보면 국회의원이나 유족들이나 모두 오만방자

(傲慢放恣)하기 짝이 없고 세상 알기를 우습게 아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어이없는 일이다.

 

노씨는 “한 여자가 자기는 국회의원이라며 큰 소리로

"너 내가 누군지 알아!"하며 소리를 빽 질렀고 곧 이어 여자 쪽 일행인
 
남자들이 대리기사로 보이는 남성을
집단 폭행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함께 현장을 목격한 김씨는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있던 사람들

가운데 두 사람이 대리기사를 발로 지근지근 밟았다” “그리고 다른

한 명이 달려들어 대리기사의 목을 잡았고, 다른 한 명은 대리기사

옆구리에 주먹을 꽂았다”고 했다.

 

“대리기사는 맞다가 넘어지면 발로 밟히고 또 목을 잡혀 더 구석으로

끌려가서 두들겨 맞았다. 4~5명한테 둘러싸여 엄청 맞았다”고 말했다.
 
이를 본 노씨와
김씨는 폭행 현장으로 뛰어가 “경찰에 신고 중이다.

그만하시라”고 했지만 대리기사의 목을 잡았던 남성은

“신고?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소리쳤다.

 

노씨와 김씨는 “일행이 국회의원과 세월호 유족이라고 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봤더니 여성은 김현이라는 국회의원이었고 대리기사 목을 잡았던
 
사람은
김병권 가족대책위원장, 주먹을 휘두른 사람은 김형기 수석부위

원장이었다”고
밝혔다.

 

노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싸움을 말리다 저 사람들에게 맞았다”고

했지만 경찰은 노씨 일행과 대리기사만 경찰차에 태워 영등포경찰서로

데려갔다.

경찰은 노씨 일행을 차에 태우며 “걱정 말고 먼저 타라. 남은 사람들도

뒤따라갈 것”이고 말했지만, 가해자들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묵비권을 행사하더니 끝내 경찰서에 오지 않았다고 했다.

 

노씨는 “김현 의원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에게 명함을 보여주면서

'지구대로 가지 말고 형사계로 가라’고 지시하듯 말했다”며

“결국 우리만 죄인처럼 새벽 5시까지 수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얼굴과 목 등 전신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대리기사 이 모씨는 부천의

한 병원에 입원중이고 가해자인 김병권 위원장과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은

안산에 있는 모 병원에 입원했다.

 

김 위원장은 팔이 부러졌다며 팔에 붕대를 감았고, 김 수석부위원장은

이빨 6개가 빠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고자들은 “김 위원장은

대리기사를 때리다가 다친 것이고 김 부위원장은 자신이 넘어져

다친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세월호 가족들 가운데는 무소불위(無所不爲), 안 하는 짓이 없을

정도로 날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눈에 거슬린다. 법을 초월해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내놓으라고 하질 않나, 정치권을 쥐고 흔들질 않나,

대통령에게 막말을 퍼부으며 대통령과 담판을 짓겠다는 사람이 없나,  

정부정책을 조롱하질 않나, 특별법을 통해 각종 특혜를 달라고 생떼를

쓰며 평생 거져 먹을 생각, 팔자 고칠 생각을 하질 않나...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설치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대부분의 국민들이 넌덜머리를
 
내고 있다.

 

이 나라는 지금 중세 유럽 귀족들을 뛰어넘는 특권의식을 갖고 있는

세월호 유족들이 마음대로 판치는 난장판이 돼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래도 나서서 딱 부러지게 말 한마디 하는 사람이 없다.

상당 수 세월호 유족들에 의한 유족망국(遺族亡國), 그들에게 빌붙어

정치생명을 부지하려는 자들 때문에 빚어지는 무정부상태,  

그리고 어느 것이 옳은지 어디까지가 허용돼야 하는지도 모르고 날뛰는
 
어리석은
사람들에 의해 애너키(Anarchy)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너, 내가 누군 줄 알아? 나, 국회의원이야! 나, 세월호 유가족이야!

그 한 마디만 들어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경찰관서까지 데려갈

생각도 못하고, 현장에서 놓아주고 마는 분위기,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생활이 넉넉지 않아 밤잠을 못자고 대리기사로 나온 50대의 영감을

40대의 유족대표 위원장 부위원장 등 4-5명이 달려들어 짓밟고 무자비

하게 집단폭행을 했어도 국회의원이란 사람이 명함 한 장 보여주고

우리는 세월호 가족대표들이요 하니까 흐지브지하고 놓아버리는

경찰들...이런 건 바로 잡아야 한다.

 

왼쪽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집단폭행을 했던 용맹스러운 세월호

유족대표들이 어쩌다가 팔이 부러졌고 어쩌다 이빨이 6개씩이나

빠졌을까?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4-5명이 달려들어 자빠뜨리고 짓밟고 목을 누르고 쉴 새 없이 주먹질과

발길질을 퍼붓고 있는데 그렇게 당하면서도 대리기사는 무슨 귀신같은

도술(道術)이 있길래 가해자의 팔을 부러뜨리고 이빨을 6개씩이나

빼놨다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

 

차라리 제 팔이 부러지도록 사람을 두들겨 팼다면 이해가 되고,

술에 취해 댓쉬 하다가 고꾸라지는 바람에 이빨이 6개나 빠졌다면

이해가 쉽겠다는 생각이 든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어거지로 대리기사에게 맞았다고 생떼를

쓰며 만신창이(滿身瘡痍)가 되도록 폭행을 당한 사람에게 덮어씌울

생각들이신가? 지금까지 저들이 해온 행태로 볼때 그렇게 나올 가능성도
 
없지는 않으리라.

 

세월호 유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 유경근은 "유가족들이 상심해 있을 것

같다며 김현 의원이 저녁식사를 함께하자고 한 것"이라고 말한 것을 볼

김현 이라는 여인은 자신은 어느 줄을 잡아야 하고 지금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를 재빨리 눈치 챌 줄 아는 영특한(?) 정치인의 자질이

엿보인다.

 

그녀가 세월호 가족대표들에게 밥을 사고 코가 비뚤어지도록 술대접을

했다는 것은 그녀 나름대로 충분한 이유와 계산이 있었을 것이다.

그가 얼마나 영악하고 잇속 빠른 여인인데 함부로 밥 사고 술을

사먹이겠는가?

 

며칠 전 TV 뉴스에서 새민련의 박영선 비상대책 위원장이 여러 사람

앞에서 무릎을 꿇고 네발로 유민 아빠 김영오에게 기어가 국궁하는

자세로 하교(下敎)를 받는 듯한 모습을 김현이라는 여인도 보았다면

세월호 가족들에게 잘 해주고 잘 보이는 것이 정치생명과 직결되는

길이라고 느꼈음직도 하다.

 

노란 리본의 戰士들이자 가해자인 유족대표들이 경찰조사에 묵비권을

행사했다는 것도 이해할만한 일이다. 야당대표가 네발로 기어가

유민 아빠라는 사람과 귓속말을 나누고 그들이 대통령과 맞상대를

하겠다며 위세가 등등한 판에 경찰 나부랭이(?)의 심문에 유족들이

콧방귀나 뀌겠는가?

 

세상 돌아가는 꼬락서니가 이러할 진데 가해자 쪽이 세월호 유족들이라
 
하고
국회의원 나리의 명함까지 받았으니 눈치가 빤한 경찰관이 그들을
 
어찌 감히
경찰차에 태워 경찰서로 데려 갈수가 있었겠는가?

 

세상 돌아가는 눈치도 못 채는 대리운전기사나 아직도 순진해서

정의감에 불타는 젊은이들이나 귀족중의 귀족인 노란 리본의 전사인

유족들의 오만방자함과 만행에 맞서다가 우습게 됐을 뿐이지...

 

노란 리본을 달고 있는 우리 사회의 용감무쌍한 전사들!

법도 없고 무서울 것도 없는 용맹스러운 전사들!

귀족중의 귀족인 세월호 유족들이 하시는 일에 편은 못들 망정 잘못

끼어들었다가는 신세 망친다는 사실, 이것이 우리들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세상이 이 지경이 됐어도 사람들은 모두 얼빠진 모습으로

구경만 하고 있고...노란 리본을 달고 있는 용사들에게

휘둘려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대한민국인가?

복사 http://blog.naver.com/wiselydw/220125335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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