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이루기가 어려워 짧은 글을 추모의 마음을 담아 적었습니다.

살펴 함께 읽어 주시길 앙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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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숙 영가님!!

아버님께서 별세하신지 아직 눈물이 채 마르기 전에 님께서 가셨다니 청천벽력입니다.

따뜻한 커피로, 공사에 분망한 시간에도 언제나 웃음으로 맞이해 주시던 따뜻한 마음의

소녀같은 분이시여!

언제나 말끔하시고 밝고 활기차며 따뜻했던 님께서

불의의 사고로 가셨다니 더더욱 황망할 뿐입니다.

아!----아! 어찌도 이리 어처구니 없이 가신단 말입니까?

우리의 삶이 너무도 급박하고 급박한 것을 도무지 알아채지 못하고 살아온 것을

가슴 깊이 송곳처럼 아프게 느낍니다.

당신이 가신 지금 우리가, 제가 무엇을 해드려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저 당신과 함께 일해왔었다는 인연으로 지면으로나마

송별의 고별사로 추모하고자 할뿐입니다.

늘 우리에게 밝은 웃음과 멋진 대화로 희망을 전해주었던 고운 님이시여!

고귀하게 태어나신 님이시여!

훌륭한 삶을 살으셨던 님이시여!

밝고 환한 청정의 아미타부처님 세상으로 고히 가시길---

그리하여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지혜로서 영원한  아름다운 삶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당신께서 이제 이승의 정들었던 모든 업장 모두 털어버리시고 마음 가벼히 영면하시기를

부처님의 이름으로 합장 축원올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전 충남총괄팀장. 일지 정광성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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