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학술원 ABC사업단, ‘≪월인석보≫의 국어학적 가치’ 주제로 특강 개최
한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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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불교학술원 ABC사업단, ‘≪월인석보≫의 국어학적 가치’ 주제로 특강 개최 『월인석보』의 현대국어 주해작업 일환 |
○ 동국대 불교학술원 ABC사업단(단장 정승석)은 오는 25일(목) 오후 2시, 동국대 충무로영상센터 227강의실에서 ‘≪월인석보≫의 국어학적 가치’를 주제로 한 특강을 개최한다.
○ 최근 언해본 ≪석보상절≫의 국어・불교 주해작업의 완간을 마무리한 동국대 불교학술원 ABC사업단은 ≪월인석보≫의 불교・국어 분야의 주해작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월인석보≫ 주해작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강 발표자 이현희 서울대 교수는 ‘≪월인석보≫의 국어학적 가치’에 대해 강의한다.
○ 1459년(세조 5)에 간행된 ≪월인석보≫는 세종이 지은 악장체(樂章體) 시가인 ≪월인천강지곡≫(1447년)과 석가모니의 전기인 산문 ≪석보상절≫(1447년)을 합편한 것으로, 운문을 대문(大文, 즉 본문)으로 하고, 산문을 그에 대한 주석문으로 짝지어 놓은 문헌이다. 이러한 운문-산문의 체제는 ≪용비어천가≫(1445년?)에서도 볼 수 있으나, 산문이 한문으로 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월인석보≫는 합편되면서 내용ㆍ순서[調卷]와 언어 사실이 수정되기도 하였다. 그 때문에 합편되기 전의 두 문헌과의 대비, ≪법화경언해≫(1463년), ≪아마타경언해≫(1464년) 등과도 대비되는 부분이 있어 15세기 중세국어를 여러 가지 관점에서 연구할 수 있는 풍부한 연구재(硏究材)를 제공해 준다.
○ 이번 특강은 대비되는 다른 문헌들과 차이나는 점을 중심으로 ≪월인석보≫에 담겨 있는 몇 가지 특징적인 사항을 다루어 국어학적 가치를 파악해 보되, 변문(變文)과 결부시켜 텍스트 성격, 불교 대중화 등의 문제도 다룰 예정이다.
○ 그동안 ≪월인석보≫에 대한 연구는 국어의 문법학적인 부문에서만 주로 다루어져 왔지만, 불교적 지식 기반이 갖추어지지 않아, 전체적인 문장을 온전히 풀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 이번 특강은 ≪월인석보≫의 국어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불교학 문헌의 내용 이해와 지식체계에 보다 확대된 시각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1. 주제 : ≪월인석보≫의 국어학적 가치 3. 장소 :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충무로 동국대영상센터) 227호 강의실 4. 주최 : 불교학술원 ABC사업단 |
문 의 : 동국대 불교학술원 편찬팀 (02-2260-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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