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학술원 ‘불교인문학특강’ 개최
한가람
view : 2294
동국대 불교학술원 ‘불교인문학특강’ 개최 ‘초서(草書)란 무엇인가 - 초서로된 불교문서의 이해’ 주제로 |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승석) ABC사업단이 주관하는 2018년도 ‘불교인문학특강’이 14일(수) 오후 3시,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특강은 초서의 구성원리와 초서를 익히기 위한 접근방법을 알아보고 옥천사, 대둔사, 파계사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류와 성책류(成冊類) 등에 대해 살펴본다. 특히 사찰에서 발굴되고 있는 초서로 된 불교관련 서적이나 문서들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해 우리나라 불교발전을 위한 방안 모색의 기회를 갖고자 한다.
강의를 맡은 양진석 연구관은 서울대, 서울외대, 시립대, 가톨릭대, 단국대, 강릉대, 동국대 불교학술원 등에서 다수의 강의를 했다. 현재는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학예연구관으로 재직 중이며, 고문서학회 학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 초서고급과정 강의를 맡고 있다.
<강의 내용 요약>
초서로 된 불교문서에 대해서는 사찰 소장 기록물을 들 수 있겠으나 불교학술원이 제공한 자료 중에서 주로 고문서나 일반 기록류를 중심으로 초서로된 불교문서 관련 자료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고문서류에서는 사찰 기록 중에 조선후기 사찰이 겪어야 했던 국가로부터의 요구, 혹은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던 침탈과 관련한 내용들이 많다. 따라서 고문서를 이용하여 국가적인 억불숭유정책 때문에 이루어지고 있던 조선시대 사찰에 대한 억압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필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내용들이 대체적으로 초서로 작성되어 있기 때문에 당대의 사찰들이 겪어야 했던 구체적인 내용들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실정이며, 불교 사찰의 소장 문서들 중에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문서들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사찰이 소지하고 있던 토지, 기부를 받은 토지에 대한 내역, 승려와 관련한 토지의 매매현황을 살필 수 있는 문기들이 있다.
다음으로는 성책류(成冊類)가 있는데, 이는 사찰에서 사용하던 각종 물품들의 현황을 기록한 책자를 들 수 있다. 주된 내용은 곡식, 땔감, 종이, 그릇, 솥 등을 비롯한 다양한 물품들에 대한 것들이다. 이는 사찰의 운영을 살필 수 있는 것이라 하겠다.
■ 저서 : 『최승희 서울대 명예교수 소장 조선시대고문서』
■ 공저 : 『조선시대 생활사』 외
■ 논문 : 『조선후기 漢城府 中部 長通坊 丁萬石契 소재 가옥의 매매와 그 특징』 奎章閣,
『한국고문서학의 전개과정』 규장각, 『조선후기 매매문서를 통해본 漢城府 南部 豆毛浦 소재 토지거래 양상』 古文書硏究 외 다수
■ 문의 :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육홍보팀 02-6713-5154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