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ABC사업단,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새단장
불교학술원
view : 6276
2019년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시스템 고도화 및 추가 개발’ 사업성과 공개
한글대장경 대부분 서비스
데이터 표준화, 재정비 및 검색엔진 도입으로 다양한 검색 결과 제공
웹기반 집성관리 프로그램 개발
원문뷰어 개선 및 이미지 열람 최적화
근대불교잡지 31종 647권 서비스 등 콘텐츠 내용 풍부
모바일 서비스 페이지 돋보여
○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사업단(단장 정승석)은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웹서비스 시스템(KABC)을 업그레이드하여 올 6월초 그 성과인 누리집(kabc.dongguk.edu)을 공개하였다.
○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사업(이하 ABC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동국대의 지원으로 불교 전통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현대화하려는 취지에서 동국대 불교학술원 ABC 사업단에서 진행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전국에 산재된 불교기록문화 유산을 조사⋅촬영하고, 원문을 탈초(脫草)⋅번역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2019년 시작된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시스템 고도화 및 추가 개발’ 사업은 지난 7년 동안 구축한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고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이번 성과로 인해 인터넷과 스마트 미디어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소중한 자료를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검색엔진을 새로 도입하여 통합 검색의 성능과 질을 높였으며, 데이터 관리시스템과 웹 기반 집성관리시스템을 개발하여 아카이브 DB의 성능을 고도화하였다. 뿐만 아니라 웹 인터페이스 개선을 통해 다양한 특성을 가진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역시 검색의 편리성과 다양한 검색결과의 제공이다. 각각의 콘텐츠는 카테고리 별로 검색결과를 제공하고, 패싯(facet) 검색 기능을 도입하여 분야, 연도, 기관 등 검색조건별 결과 건수를 알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존에 구축한 모든 데이터의 분류체계와 목차구조를 개선했으며, XML을 기반으로 각각의 데이터를 특성별로 재정비하고 표준화하는 작업을 거쳤다.
○ 한자 위주의 고전 자료에 최적화 된 검색엔진 루씬/솔라를 신규 도입하였고 사전과 색인을 추가하였다. 음가, 이체자, 옛한글 및 신출한자 음가 등 자세한 검색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도 이번 작업의 또 다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가령, ‘보살’을 검색 했을 때 현재 199,518건의 결과가 도출된다. 이때 각 카테고리와 데이터의 성격별 결과가 표시되며, 멀티필터 기능을 통해 서명, 저자, 해설저자, 소장처, 소장자, 주제 분류 등 검색의 결과값이 다양하게 제공된다.
○ ‘통합대장경’ 카테고리에서는 고려대장경 이미지와 한문 텍스트 및 한글대장경을 모두 경판별로 연동하여 검색할 수 있다. 그동안 고려대장경연구소와 동국역경원에서 수행한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통합뷰어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고려대장경 각 경전의 표점을 수정하고 문단 단위로 원문과 번역문을 배치하였으며,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목차를 구성하였다. 각 콘텐츠의 영역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개인화 기능이 강화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 웹 인터페이스의 개선은 가독성과 함께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전체 화면에서는 모든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였고, 세부 콘텐츠의 내용을 살펴볼 수 있도록 목록 화면을 표준화시켰다. 각 콘텐츠의 성격에 따라 원문뷰어를 재정비하였고, 유니코드 3.1의 확장B 영역에 웹폰트를 제공하여 이용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최대한 부응하도록 하였다. 또한 KABC의 패밀리사이트인 불교학술원 홈페이지와 인터페이스의 연계성을 높였고, 홈페이지를 반응형 웹으로 개발하였다.
○ 웹기반 집성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집성팀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도 기여하였다. 기록유산 서지조사를 수행할 때뿐 아니라 내용편집에서도 기본정보, 발행정보, 편집정보 및 자료수정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집성관리 DB에 적재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검색 색인할 수 있으며 웹서비스에 반영하는 것도 가능하게 되었다.
○ 근대불교잡지 31종 647권의 이미지를 구축한 것 또한 큰 성과다. 1902년 동양교보 제4호를 시작으로 일제강점기에 간행된 대표적인 불교 종합 잡지 ‘불교’ 전체를 볼 수 있다. ‘불교’는 국가등록문화재 제782호로 지정된 바 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조선불교총동맹이 1931년 8월에 창간한 ‘불청운동(佛靑運動)’을 제공하고 있다.
○ 모바일에 맞게 최적화된 기능만을 선별하여 모바일 페이지를 개발했다는 사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KABC에 접근할 수 있으며 검색과 열람이 가능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 웹 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불교기록문화유산에 어린 향기를 느끼고 그 안에 담긴 가치를 발견하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 문의 : ABC사업단 DB팀 02)6713-5146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