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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움출처 - 선불교의 성립과 특징

서용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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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은 不立文字 敎外別傳을 특색으로 하는 종파이다. 대승불교의 공사상은 부처님의 말씀을 결집한 [아함경]의 해석을 중심으로 하여 정당성을 주장한 것으로, 대승은 그러한 문자나 경구에 진리가 있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등장했다, 그런데 그 대승불교마저도 시간이 흐르면서 경전과 문자, 언어에 집착하여 교판을 둘러싼 논쟁을 일삼고 불교사상을 관념화시키는 함정에 스스로 빠져들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서 선불교는 복잡한 한문을 다 익히고 다양한 경전을 다 암기한다 해서 깨달음이 열리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한문에 통달하지 않고는 경전을 읽을 수 없고, 따라서 불교의 사상이 대중들에게 전달되는 데 어려움이 컸던 당시의 상황에서, 선에서는 복잡한 문자를 모르고도 누구나 다 쉽게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모든 종파는 부처님께서 말씀으로써 가르치신 바-교(敎)로서 그 근거를 확보하지만, 선종에서 교를 바라보는 입장은 부처님이 안타까움과 노파심에 부득이 말씀하신 것이지 진짜 알맹이는 문자를 세우지 않고 전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면 부처님은 문자를 세우지 않고서 어떻게 미한 중생을 건지시려는 것인가. 문자나 말로 가르치는 방편을 쓰지 않고 부처님 말씀밖에 따로 비밀리에 전한 것이 있다고 주장한다. 교외별전이라 하여 선법은 마음으로써 전하여져 왔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부처님이 전해주신 것인지 확인할 도리가 없고 견성성불에 대한 객관적 검증의 도구나 실험대가 없었다. 따라서 번창일로의 타종파, 불교의 대종을 형성하고 있던 기득권 계층의 입장에서 볼 대 자신들은 인도에서부터 법맥 내지는 경전적 근거를 갖고 있는데 선종은 교리체계에 의존하기는 거부하고 문자의 허상을 타파하면서 소의 경전마저 없자 지탄을 하고 부정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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