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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단 직할총괄팀 사찰순례 - 진천 보탑사, 안성 칠장사

조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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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7(2023)년 6월 6일, 서울지역단 직할총괄팀(팀장, 본자연 장희자)은 직할총괄팀 포교사들의 친목과 단합을 위해 진천 보탑사와 안성 칠장사를 순례했다. 이날 직할총괄팀 사찰 순례단은 장희자 총괄팀장을 비롯해 사회복지포교 1팀 14명(팀장 인월심 황기자), 경찰포교팀 10명(팀장 중봉 임봉춘), 염불포교팀 8명(팀장 명광월 권정숙), 행정기획홍보팀 5명(팀장 보길 조성미), 불교문화해설팀 2명(팀장 성도원 이진옥) 등 총 39명의 포교사들이 참석했다.

아침 일찍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선 포교사들이 조계사 앞에 도착해서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탑승한 후 명찰과 김밥, 생수, 간식 등을 나누어 받았다. 아침 7시 20분, 버스가 출발해서 시내를 벗어나 고속도로에 이르자 황기자 사회복지포교 1팀장의 사회와 권정숙 염불포교 팀장의 집전으로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봉독했다. 이어 장희자 총괄팀장의 구체적인 순례 일정 소개와 함께 인사말을 통해 "직할총괄 포교사들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계획한 이번 사찰 순례에 많은 포교사들이 참석해 주어 감사하다. 또한 오늘 행사를 위해 많은 보시를 해 준 포교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하면서 "직할총괄팀 포교사들은 서울지역단 행사는 물론 포교사단, 종단행사 등 크고 작은 행사의 참석과 봉사 요청이 있을 때마다 적극 참여하고 솔선수범 함으로써 서울지역단의 원만한 운영과 위상을 드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렇게 항상 협조를 아끼지 않은 각 팀장과 포교사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 직할총괄팀이 이번 사찰 순례를 계기로 더욱 단합해서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버스가 진천 보탑사에 도착하자 순례단은 천왕문 앞에 모여 단체 사진과 각 팀별 사진을 촬영한 뒤 자유롭게 전각을 참배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10시, 보탑사 지장전에서 진행된 사시예불에 참석해서 예불을 드리고 주지 능현스님의 법문을 들었다. 스님 법문이 끝난 뒤 공양간으로 자리를 옮겨 준비해간 맛난 음식으로 점심공양을 했다. 점심 공양을 마친 후 아름다운 도량을 돌아보며 자유시간을 가진 후 오후 1시 30분, 미륵전에서 질서 정연하게 앉아 금강경 독송을 했다. 미륵전을 찾은 불자들이 금강경 독송을 하고 있는 포교사들을 향해 조용히 합장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울림되어 다가왔다. 

금강경 독송이 끝나자 장희자 총괄팀장은 참석한 팀장들을 소개하고 그 동안 팀을 잘 이끌어준데 대한 감사와 함께 선물을 수여했다. 아울러 오늘 행사를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보시를 해 준 포교사들을 소개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보탑사는 삼국시대 목탑 건축의 전통을 잇는 웅장한 삼층 목탑으로 1996년 고려시대 절터로 전해지는 곳에 비구니 스님인 지광, 묘순, 능현스님이 창건하였다고 한다. 보탑사 본전인 삼층 목탑은 황룡사 구층 목탑이래 1,300년 만에 사람이 오를 수 있게 지어진 목탑으로 겉 모습은 탑이지만 내부는 각 층마다 법당인 다층집이다. 보탑사 3층 목탑은 백팔번뇌의 의미를 담아 높이 108척, 즉 32.7m 규모로 지어졌고 상륜부까지 포함하면 전체 높이는 42.7m에 이른다. 전통 깃법대로 금속 못을 하나도 쓰지 않고 모두 목재를 짜맞추어 지었다.

보탑사 목탑 1층은 사방불전이다. 심초석에서 솟은 심주 안에 부처님 사리를 봉안하고 그 둘레를 999개의 조그만 백자 탑으로 장엄했으며 동서남북에 약사여래, 아미타여래, 석가여래, 비로자나불과 각각의 협시보살들을 모셨다. 1층 사방의 약사불전, 극락보전, 대웅보전, 적광보전 편액은 각 부처님을 모신 곳임을 알려주고 있다.  2층은 대장전으로 한가운데 자리잡은 윤장대에 팔만대장경을 안치했으며 그 사방에 법화경 17만자를 화강석에 새겨 봉안할 예정이며, 사방의 구장전, 수다라전, 법보전, 보장전 편액은 경전을 모시고 있음을 알려주고 3층은 미륵삼존을 모신 미륵전으로 사방에 걸린 용화보전, 대자보전, 미륵보전, 도솔타전 편액은 이곳이 미륵전임을 알려주고 있다. 상륜부에는 순금 80냥으로 연꽃 모양의 봉안함을 만들어 열여섯 가지 보석류로 된 염주와 사적기, 법화경, 능엄시주경 등을 봉안했다. 이 봉안 물품들은 불기 3000년(2456)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보탑사 순례를 마치고 안성 칠장사에 도착한 직할총괄팀 포교사들은 전각과 도량을 찾아 참배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칠장사 주지 지강스님은 "포교사들이 칠장사를 찾아주어 반갑다. 이곳 칠장사에 17년째 머물면서 사회복지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지강스님은 포교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게 있다며 "전법을 하는 과정에서 먼저 알음알이를 내려 놓아야 한다"며 아상과 분별심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칠현산(칠장산) 천년고찰 칠장사는 고려 때 혜소국사가 일곱 도적을 제도하고 이들이 일심 정진해 도를 깨달아 칠현산이 되고 칠장사가 되었는데 한 때 칠현사(七賢寺)로 불렀다. 칠장사에는 귀중한 불교 유물들이 많다. 대웅전(보물제 2036호)과 혜소국사비(보물 제488호), 안성 봉업사지 석조여래입상(보물 제983호), 인목왕후 어필 칠언시(보물 제 1627호), 칠장사 오불회괘불탱(국보 제296호) 등과 경기도 유형문화재인 대웅전 목조 석가삼존불 좌상 및 영산회상도, 칠장사 소조사천왕상, 삼층석탑, 범종, 당간 향토 유적으로 부도꾼(14기), 칠장사 사적비 등이 있고 혜소국사와 일곱 도적, 궁예 어릴 적 활 쏘는 모습을 그린 명부전 후면 벽화 등이 눈길을 끈다.  

직할총괄팀 사찰 순례단은 칠장사 순례를 마치고 탑승한 버스 안에서 사홍서원을 하며 사찰 순례 일정을 마무리하고 의왕시 '옛날보리밥' 식당에서 사회복지포교 1팀 황기자 팀장이 보시한 저녁공양을 하면서 이번 순례에 대한 소감을 나누며 화합을 다졌다. 이번 직할총괄팀 사찰 순례는 총괄팀의 친목과 단합은 물론 맑은 도량을 찾아 수행과 포교, 부처님 법 전하는 포교사로서 사유하고 성찰하며 스스로 수행을 점검하며 포교 방향을 생각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취재 : 행정기획홍보팀 적광 류재창

 https://youtu.be/TtW2Vn9iE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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