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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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염불봉사팀 수련회 실시

윤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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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단 염불봉사팀에서는 지역 사찰에서 철야정진 수련회를 하고, 이와 더불어 유명사찰 순례와 등산을 하였다

4월 13일과 14일 양일간에 걸쳐 추진하였는데, 수련회 첫날 광주 무각사에서 4시30분에 출발, 강진 다산초당을 거쳐 강진 석문산 용문사에서 저녁공양을 하였다

다산초당은 조선시대 정약용 선생이 18년간 유배 생활을 하면서 목민심서, 흠흠심서, 경세유표 등 600여권의 책을 저술한 곳이다

이곳 초당 진입로의 기이한 뿌리 앞에서 인증샷을 하고, 정각에 올라, 앞에 펼쳐진 강진만의 아름다움을 보노라니. 간척사업을 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에, 우리 인간의 욕심을 들여다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날이 어둑해져 오고. 서들러 용문사에 들르니 선정궁 손민자 포교사가 벌써 저녁공양을 준비하여 대기하고 있었다. 전에 몇 번 들렀지만.. 용문사 입구에 병풍처럼 둘려진 기암괴석들.. 금강산을 옮겨 온 듯한 모습에 다시 한번 놀란다.

그리고, 저녁 공양이 어찌나 정갈하고 맛나던지 저마다 두 공기씩을 해치웠는데, 고사리, 미나리, 미역 무침에 비벼먹고.. 그 중에서도 달콤하고 시큼한 갓김치가 별미였다.

잠시 담소를 나누다가 차실에 들러 짚 멍석에 앉아 생차, 숙차, 홍차, 보이차 등 나열하기도 버거운 각종 차를 시음하고, 차 사범인 손정궁손민자포교사의 차에 얽힌 상식을 곁들여.. 참으로 음식 만큼이나 맛갈난 시간을 보내었다.

 

 

10시경부터 법당에서 철야정진을 시작하였으며, 주로 다라니경을 시작으로 돌아가며 목탁을 두드리고 참으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날에는 5시 새벽예불에 참여하였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곧 바로 해남 미황사 사시예불에 참석하기 위해 출발하였다.

미황사 금강스님으로부터 법문을 듣고, 그곳 공양간에서 점심공양을 마친 후, 달마산 등반을 시작하였다. 정상에 거의 이르러 잠시 비가 오기는 했으나, 주위 기암들에 둘러 쌓인 정경에 이도 잊어버릴 정도였다.

돌아 올 때는 다시 강진 용문사에 들러 무각사로 향했는데, 참석한 팀원들 기를 받아서 인지, 지칠 법도한데 모두가 편안한 모습이었다.

오늘 참석하신 염불봉사팀원들 고생하였고 바쁜 가운데도 시간 내 주어 의미있었고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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