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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 훼불행위 규탄 법회 봉행

권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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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5일 동화사훼불사건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동화사 총무국장 원광 스님, 대구 보현사 주지 지우스님, 태고종 청룡사 주지 보선스님과 포교사단 대구경북지역단(정법 장한상), 대한불교청년회, 대구광역시신도회 및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총동문신도회, 운전기사불자연합회,등 300여 명의 대구불교총연합회 소속 스님과 불자들이 대거 동참해 대구지방법원 앞에서 훼불행위 규탄 법회를 봉행하고 개신교목사에 의해 일어난 동화사 훼불 만행을 강력 규탄했다.

 

불교신자들은 이어 인근 새누리당 대구시당 당사 앞으로 자리를 옮겨 “이명박 정부들어 종교평화를 해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종교편향적 태도를 규탄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태는 현 정부들어 끊임없이 자행되고 반복되는 종교폄훼와 불교테러가 또다시 일어난 것으로 사회의 가장 성숙한 인격인 종교인인 개신교목사에 의해 범행된 만행이라 더 큰 충격”이라고 밝혔다.


또 “성령에 의한 우발적인 범행이라 말하지만 도구를 사용하고 문을 걸어 잠근 채 훼불과 문화재 훼손을 자행한 점은 사전에 계획하고 준비했던 불교테러임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재인 민족유산을 파괴하는 매우 중대한 사회적 범죄로 반복 자행되는 개신교의 불교테러는 이미 심각한 사회분열의 단초이기에 정부차원의 재발 방지대책과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배후와 그 전모를 밝혀줄 것”을 엄중히 촉구했다.


특히 “이와 별도로 사태를 일으킨 목사가 속해있는 개신교의 교단에서는 동화사와 2000만 불자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및 교단차원의 자정노력을 보여야 한다”면서 “다른 종교를 비방하고 테러를 일삼는 것은 사회적 범죄임을 교육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구불교총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일은 종교전쟁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엄청난 사회적 범죄행위”라며 “강력한 처벌을 통해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관련 법규도 제정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자들은 성명 말미에 “개신교인 역시 한민족이기에 이웃 종교에 대한 배타적 자세를 버리고 종교화합의 길에 동참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에서 지난달 20일 개신교 목사 성모(43)씨가 대웅전앞까지 차를 몰고가 기도중인 스님과 신도들이 있는데도 아랑곳 않고 대웅전 안에 있던 불교경전 8권을 찢고. 이후 산신각으로 가서 탱화와 벽화에 욕설이 섞인 낙서를 하고 조사전에 들어가서는 신발을 신고 돌아다니며 향로와 청수그릇에 소변까지 보는 만행을 저질렀다.


성씨는 지난 2005년 목사안수를 받고 최근까지 A교단의 B교회에서 부목사로 목회활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교 경전이 헛된 내용으로 돼 있어 훼손했다"며 "성령이 이끌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고, 경찰측은 "불교에 대한 증오심으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가조사를 벌인 뒤 재물손괴와 건조물침입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지역불자들은 "지난 2010년에도 동화사 땅밟기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었는데 이번 사건이 터져 불자들이 심각한 모욕감을 느끼고 있다"며 "개신교도들의 이런 행동이 이 정부 들어 더욱 심해진 것 같아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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