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소식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포교사단 소식

노래하는 스님 「범능스님 다비식」봉행 지원

윤경숙

view : 4281

ST833062.jpg

ST833086.jpg

ST833100.jpg

ST833052.jpg

ST833132.jpg

  광주전남 지역단에서는 6월 15일 전남 화순 불지사에서 "노래하는 스님"으로널리 알려진 범능스님 다비식 봉행에 참여하여, 다비식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하였다

 

  범능스님은 민중가수 출신으로서, 지난 1일 뇌출혈로 쓰러져 전남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투병하다 12일 오전 2시 30분에 세속 53세, 법랍 20세로 입적했다

 

  스님은 전남대 예술대학 국악과 출신으로 1980년대 광주에서 노래패 '친구' 창단과 '우리소리연구회'를 결성해 '정세현'이란 예명으로 민주화운동의 최선두에서 노래로, 시대의 한복판에 섰었다

.

  영결식은 신도, 스님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시작되었으며, 고규태 시인의 범능스님 소개를 시작으로, 가수 박문옥씨의 추도사가 이어지고 다비식을 끝으로 의식을 마치었다

 

  스님은 자신이 미리 떠날 것을 아셨는지, 아직 발표하지도 못한 음반 제목을「나 없어라」로 하였으며, 속가 친동생인 선용스님을 금년 부처님오신날 이후로, 자신이 주지로 계시는 불지사에 주석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본인은 7월 10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쉼터 기금마련에 사용하기 위하여, 정목스님, 안치환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꽃이어라"행사 준비에 전념하다가 갑자기 입적하게 되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였다

 

  스님은 주위의 소외된 중생 구제를 위해 노력하였으며, 특히 다문화 가정, 소아암환자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새만금, 4대강 살리기 등 환경운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후원하였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자신을 위해서는 지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돌보지 않아,전남대 중환자실에서 마지막 가는 길에도 입원비 한푼 없어, 지역불자를 중심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하여 병원비를 마련해야 했다

 

  스님은 대중 교화에도 남다른 열정을 가지시어 지역 불교행사를 주도적으로 추진하였으며, 특히 2011년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전국 최초로 포교전진대회를 주관하는 등 개인의 수행에 멈추지 않고, 운동가 스님답게 불교의 사회 참여와 전파에 적극적이었다..

 

  또한 포교사에게도 애정을 갖고 지원하였으며, 지난 2012년 송광사 팔재계 수계법회에서는 음성공양과 함께 자신의 "석가모니불 정근 CD" 2,000장을 보시하시어, 참가자 모두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였다

 

  지역단에서는 정영균단장을 주축으로 3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아침 7시 지역단 사무실에 집결하여 행사장 정리를 시작으로, 점심공양 준비와 무대 설치,다비식장 준비 등을 지원하고, 특히 영결식에서는 17기 정동옥 포교사의 나무일로왕보살 번을 선두로, 나머지 포교사가 오방번 기를 들고 뒤를 따랐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동입력방지 스팸방지를 위해 위쪽에 보이는 보안코드를 입력해주세요.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