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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58년 ‘국민의 슬픔을 나누고 희망을 함께 모으는 연등회’ 열려

한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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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행렬 도심을 백색과 적색, 노랑색 물결로 물들여

 

서울 도심에서 열린 2014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뜻에서 경건하게 치러졌다.

 

4월26일 오후5시 동국대 서울캠퍼스 운동장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를 비롯해 조계사, 도선사, 진관사 등 서울 주요사찰 스님과 신도 등 사부대중 2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거행됐다.

 

올해 연등법회는 화려한 율동단의 공연으로 막을 올렸던 예년의 어울림마당 대신 세월호 희생자 극락왕생과 실종자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경건한 행사로 진행됐다.

 

먼저 희생자들을 위한 천수경 독경과 석가모니불 정근, 실종자들의 귀환을 기원하는 축원의식으로 진행된 식전행사에 이어 아기 부처님의 몸을 씻기는 관불의식을 통해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을 가슴에 새겼다.

 

이어서 시행된 연등법회는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송, 봉축위원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개회사, 중앙종회의장 향적스님의 경전 봉독,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과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의 기원문 낭독,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의 발원문 낭독, 행진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연등법회를 마친 다음 스님과 신도와 추가로 동참한 불자들까지 사부대중 5만여 명이 동대문과 종로를 거쳐 조계사까지 행진하는 연등행렬을 시작했다.

 

오후7시 동대문을 출발한 연등행렬은 선두그룹이 7시20분경 탑골공원 앞으로 들어왔다. 공원 앞은 연등행열을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가득했으며 내국인보다도 외국인이 더욱 많아 보였다.

 

여객선 사고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흰색 장엄등과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적색 장엄등을 앞세우고 스님들과 참가 단체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 행진을 이어갔다.

 

기존의 화려한 장엄등과 율동, 노래 대신 가슴에는 ‘무사귀환, 극락왕생’이라고 적힌 황색 리본을 달고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희생자와 실종자들을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세월호 사고 아픔을 함께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은 장엄등을 맞는 불자들은 두 손을 모으고 실종자 생환을 함께 기원했다.

 

연등행렬을 마친 불자들은 오후 9시부터 종각역 사거리에서종각사거리 회향한마당을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하는 국민기원의 장”으로 준비하여 천도의식과 정근, 발원문, 추모노래를 통해 희생자 애도와 실종자 무사귀환을 위한 행사로 진행했다.

 

종각사거리도 실종자들 구조를 염원하는 노란리본이 물결을 이뤘다. 지나던 시민들도 가던 걸음을 멈추고 메시지를 적어 리본을 묶었다.

 

포교사단도 곽명희 단장, 윤기중 수석부단장 권영익 부단장 등을 비롯한 임원진과 서울지역단 정목희 단장, 장봉수 부단장, 한애경 부단장등 임원진을 비롯한 많은 포교사들과 함께, 제19기 포교사고시 1차시험합격자들이 동참하여 행사관리, 질서유지와 안내 등 핵심적인 업무를 열성적으로 수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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