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포교사 여러분!
광주전남지역단 단장의 중책을 맡게 된 일면불 장경덕입니다.
포교사들은 부처님 법을 전하고자 서원한 사람입니다. 전법활동은 곧 불제자로서 큰 봉사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원력을 혼자서 펼쳐나가기에는 어려움이 많기에 우리는 팀을 이루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며 당당하게 부처님 법을 전하는 전법사입니다. 우리 포교사 한 분 한 분이 수행 정진함과 동시에 전법 현장에서 성장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포교사 여러분!
우리 눈을 돌려 앞과 뒤와 아래를 보면서 전법 활동할 대상을 찾아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길에 전념할 수 있는 포교 대상을 다시 한 번 찾아보도록 합시다.
첫째,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부처님 법을 전하여 자비로운 마음 바탕 위에서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전법에 최선을 다해봅시다. 자라나는 세대에게 불교의 매력을 어필하여 자존감 높은 사람이 되어, 생명존중과 학교폭력이 없는 세상이 되도록 우리의 작은 힘을 모아봅시다.
둘째, 군 장병들과 교정교화분야에도 더 넓게 우리의 눈길을 돌려봅시다. 우리 지역단에서는 31사단 호국관음사와 제8332부대, 전차대대, 그리고 순천교도소와 장흥교도소에서 정기적으로 활동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 지역은 군 포교 활동할 곳을 찾아보면 많습니다. 포교사로서 사명과 원력을 가지고 부처님 법을 전하여 마음 잘 다스리는 지혜의 씨앗을 심어 주는데 더 노력합시다.
셋째, 어려운 이웃들에도 관심을 더 가져봅시다. 양극화가 심한 사회가 도래한 지 오래입니다. 어려운 이웃들과 다문화가정에도 포교사님들의 손길이 닿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분들을 찾아뵙고 작은 관심을 기울이고, 문화가 다른 곳에 와서 적응의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이웃들에게도 부처님 법을 전해봅시다.
우리는 오탁악세에서 중생심을 버리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만, 이 생에 불법을 만났고 원력을 세워 포교사가 되었으니 월 1회라도 부처님 법을 전하는데 동참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광주전남지역단 단장의 막중한 소임을 맡은 저의 부족한 점은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채우고 소통하며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봉사할 것입니다.
포교사 여러분들과 지역단을 위해 애써주신 운영위원님들께 한량없는 마음으로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갑진년 새해에 포교사님들의 가정과 직장에 부처님 자비광명으로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불기 2568년 1월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광주전남지역단 제13대 단장 장 경덕